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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파열 원인 및 치료 과정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3월 06일 13시51분

뉴스를 보다 보면 경기나 훈련 중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는 스포츠 선수들의 소식을 종종 듣고는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 중 하나로써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부상이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에 자리하고 있는 구조물로써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가 있다. 이들은 서로 교차되어 무릎 관절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전방십자인대는 외부 충격 없이 다리가 비틀리는 동작만으로도 쉽게 파열되는 편이다. 비접촉성으로 인한 원인은 불안정한 착지 및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외반력, 과신전 등의 동작이 있으며,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전체 손상의 80% 이상을 차치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하는 파열음이 들릴 수 있다. 또한 무릎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질환을 오래 방치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계속 놔두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대처가 권장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로 확진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무릎의 다른 구조물과의 동반 손상도 확인이 가능하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끊어졌거나 조직의 절반 이상이 파열되었다면 이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전방십자인대의 파열된 부분이 50% 미만이고, 무릎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면 보조기 착용 및 운동요법,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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