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튼실한 복지안전망 구축,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전주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 제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시민 밀착형 사업 추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2월 15일 16시55분

올해 전주시 복지·환경 분야의 핵심은 복지안전망 강화와 탄소중립 선도도시다.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시설을 대거 늘리고, 온실가스감축 방안 등을 마련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가겠다는 것이다.

15일 시 복지환경국은 신년브리핑을 갖고 ‘튼실한 복지안전망 구축,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전환’을 비전으로 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 안에는 △복지안전망 강화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인복지 추진 △장애인 보통 삶을 위한 생애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여성 권리·가족 역량 강화 및 행복한 아동복지 실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및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전주생태동물원 등이 담겼다.

먼저 시는 AI를 활용한 위기가구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청·장년층 맞춤형 일상돌봄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회적 약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노인일자리 사업의 양·질적 확대와 맞춤돌봄·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여가시설 활성화를 통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장애인 복지 분야의 경우 영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전북권역재활병원 연계 건립을 추진한다. 재활체육·평생교육·자립생활 및 가족 지원 등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전주장애인체육복지센터도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여성 취·창업 지원과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한부모가족 등 취약가족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온가족보듬사업을 추진하고, 국적취득교육·한국어교육·통번역서비스 등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사업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공을 들인다. 기후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 지역 맞춤형 중장기 전략이 우선 수립된다. 오는 9월 예정된 탄소중립도시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전주 시민의 추억이 담긴 동물원의 변화도 이어진다. 종 보전 기능 강화를 위해 지어진 보존관에는 영구장애를 입은 천연기념물 맹금류 입식이 추진된다. 지난해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갔던 드림랜드의 경우 안전성 검사를 마치고 오는 3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동물원 남문 인근에는 신규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김용삼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분야로, 누구나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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