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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정우택, '명예 전북도민' 무산

세계 잼버리 파행 논란에
국힘 의원 단체 수여 무산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04일 16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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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6회 임시회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민의힘 김기현 전 당대표와 정우택 국회 부의장 등을 명예 도민으로 위촉하려던 계획이 세계 잼버리 파행 논란에 휘말려 급제동 걸렸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제406회 임시회가 폐회한 가운데 전북자치도측이 이 같은 내용의 ‘전북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사전 동의안’을 자진 철회했다.

앞선 행정자치위 심의에서 새만금 세계 잼버리 파행 논란 등에 휘말려 보류 처분이 떨어지자 내린 결단이다.

논란의 동의안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필요한 특별법 제·개정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에 기여한 여야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모두 30명의 유공자를 명예 도민으로 위촉하겠다는 계획이 담겼었다.

전북자치도측은 제안 사유서를 통해 “이들을 명예 도민으로 위촉한다면 지역발전에 폭넓은 협조와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안 통과를 바랐다.

하지만 행정자치위는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행자위측은 “지난해 여름 세계 잼버리 파행 당시 그 책임 소재를 전북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등으로 도민들에게 큰 생채기를 남긴 김기현(울산 북구) 전 당대표와 정우택(청주 상당구)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원내대표, 권성동(강원 강릉시), 전봉민(부산 수영구)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논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마치 퍼주기마냥 한꺼번에 30명을 위촉할 정도로 명예도민증을 남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명예도민 위촉은 보다 신중해야만 하고 그 격 또한 좀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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