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탄소중립-녹색성장안 윤곽

16일 남원-완주서 권역별 설명회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4일 17시00분

도내 첫 탄소중립 녹생성장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오는 16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남원과 완주에서 각각 도내 시·군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2024~33년)’ 권역별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동부권(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설명회는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강당, 서부권(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고창, 부안)은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탄소중립 녹색성장안은 말그대로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억제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원도 찾을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친환경기술 활성화용 지방정책이 담겼다.

도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는 국가계획(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을 상회하는 수준이 제시됐다. 이를 실행할 에너지전환산업과 수송 정책, 농축산과 폐기물 정책 등 모두 7개 부문 72개 사업안도 담겼다.

전북도는 이번 설명회 직후 1월 말께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폭우와 폭염이 극심해지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은 의무가 됐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는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성이 담긴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게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존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윤석열 정부 특징에 맞춰 손질한 것으로, 지난해 4월 국가계획이 확정된데 이어 올 4월까지 전국 광역시도, 2025년 4월까지 전국 기초 시군구가 지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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