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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역대 최고 기온 갈아치웠다

연 평균기온보다 1도 가량 높아져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 판단


기사 작성:  양정선 - 2022년 01월 23일 16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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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라북도 연 평균기온(왼쪽)과 연 평균기온 편차(오른쪽) 분포도



“기후위기를 몸소 느낀 해였다.” 지난해 기상 특성에 대해 전주기상지청이 내놓은 평이다. 이 같은 평이 나온 배경에는 역대 가장 높았던 평균기온, 17일간의 짧은 장마 등이 있다.

23일 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9도 오른 13.4도로, 1973년 전국 기상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주요 시기별 특성으로 보면 기후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평균 기온 영하 14.2도로 시작한 1월 상순 기온은, 같은 달 하순 평균기온 8.6도를 기록하며 급격히 올랐다. 이 같은 기온 변동폭은 표준편차 5.9도로 역대 가장 컸다.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2~3월에는 일찍 온기가 돌았다. 2월 평균기온은 3.3도로 역대 3위, 3월은 8.5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주 벚꽃 개화일(3월18일)은 1921년 관측 이래 100년 만에 가장 빨랐다. 반면 5월은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려 평년기온보다 0.5도 낮았다. 대신 강수일수는 14.6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7월3일 시작한 장마는 같은 달 19일 물러갔다. 17일 만에 끝난 장마는 역대 다섯 번째로 짧았다. 장마가 끝나기도 전에 더위가 찾아오면서 7월 폭염일수는 8.3일, 최고기온은 30.9도로 각각 역대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장마 종료 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집중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고온건조한 티벳고기압이 더해지면서 폭염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에 들어선 후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9월1일에서 10월15일까지 평균기온(21.2도)은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포근했던 날씨는 10월 중순 들어 급변했다. 전주 첫 얼음이 평년보다 21일 빠른 10월18일 관측된 것이 일례다. 첫 서리도 이날 확인됐다. 온도가 급변하면서 10월 기온 변동폭은 5.4도로 역대 가장 컸다.

태풍은 총 22개가 발생했고 이중 3개가 8~9월 영향을 줬다. 전북지역은 12호 태풍 오마이스와 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용섭 전주기상지청장은 “2021년은 역대 가장 높은 기온과 17일간의 짧은 장마, 큰 기온 변동 등 기후위기를 몸소 느낀 해였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기후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해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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