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전북산 가"/> 정읍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전북산 가" /> 정읍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전북산 가"/>
최종편집: 2021년01월21일 19:48 Sing up Log in
IMG-LOGO

정읍발 AI에 전북산 가금류 수출 금지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11월 30일 16시45분
IMG
3년만에 AI 청정국 지위 상실, 축산업계 망연자실

코로나발 내수 위축에 AI발 수출 중단까지 설상가상

송 지사, "확산 억제만이 피해 최소화…차단방역 총력"



정읍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전북산 가금류 수출전선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 가까스로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지 딱 3년만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정읍시 소성면 한 오리농장에서 발견된 AI 의심축이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됨에 따라 전북산 가금류는 청정국 지위를 자동 상실했다.

따라서 도내에서 기른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중 신선육과 계란류 수출은 전면 금지됐다.

그동안 전북산 가금류는 품질이 좋은데다 몸통까지 커 홍콩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한류 열풍도 한몫 거들었다.

덕분에 2016년 전체 수출물량이 1만톤을 돌파한데 이어 2019년에는 1만5,000톤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AI 재발로 재차 직격탄 맞게 생겼다. 실제로 곳곳에서 AI가 속출한 2017년의 경우 고작 1,400톤을 수출하는데 그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자칫 전북산 가금류에 대한 거부감이 신선육을 넘어 가공식품까지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가금류 육가공 전문 대기업은 대부분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업계는 코로나발 내수 위축에 AI발 수출 중단까지 설상가상이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이춘겸 대한양계협회 전북지회장은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축산업계에 AI까지 엎친데 덮친 격이라 농가들의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AI가 더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할 차단방역 대책은 물론 국가 차원의 가금산업 위기 극복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론 “정상가에 턱없이 못미치는 육계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비롯해 계란에 표기토록 된 생산일자를 다른 식품과 똑같이 유통기한으로 전환하는 것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속한 청정국 지위 회복을 바랬다.

청정국 지위를 되찾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까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내건 기본 전제조건이 최종 살처분 이후 3개월 이상 추가 발병사례가 없을 때란 점을 고려하면 그렇다.

한마디로 AI 확산을 차단하는 게 관건인 셈이다. 앞서 국내에서 발병한 사례들의 경우 청정국 지위 회복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안팎씩 걸렸다.

전북도는 이와관련 30일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AI방역대책본부장)는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관계 기관과 농가 등이 함께 조기차단에 총력을 다해야만 한다”며 “각 시·군 단체장들은 각별한 관심 속에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농가를 향해서도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나 저수지 출입을 삼가고 매일 축사 안팎을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AI 사태로 인한 도내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06년 첫 발병이래 2017년 말 사이 총 2,086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살처분 보상과 방역비 등 직접적 피해액만 따졌을 때다. 가금류 수출금지, 관광시설 폐쇄, 가금식품 소비위축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피해액은 몇배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