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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기적을 부르는 사랑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0월 28일 13시48분
/박정혜(심상 시치료 센터장·전주대 겸임교수)









불안이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도 여전히 문제지만, 독감백신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도 큰 문제다. 이러다가는 불신과 두려움이 팽배해질 것이다.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접종권유를 누가 곧이곧대로 듣겠는가.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자살률이다.



작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 가장 높았다. 10대에서 30대까지 사망원인의 일위가 바로 자살이다. 작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8명이 자살했으며, 올해 6월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여성의 자살률은 6.7% 증가했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20대 여성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연예인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본다.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베르테르 효과인 셈이다. 아무리 봐도 도저히 솟아날 구멍이 보이지 않는가? 암담하기 이를 데 없이 겨우 목숨을 붙여가며 살아가고 있는가? 살아갈수록 바닥으로 가라앉고 마는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면, 지금 당신은 많이 아프다. 기분 나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주어진 상황이 그렇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아프다. 아픔이 가득한 눈으로 보면, 세상은 잿빛이다.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간혹 마음에 들었다 하더라도 이내 싫증이 나고 만다. 부정의 에너지가 계속 가동하게 되면, 부정의 귀결은 극단적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식의 전환’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 갑자기 지옥 같은 세상을 천국이라고 말하고 믿는다고 외치면 건강해지는 걸까? 인식의 전환은 ‘깨달음’으로 인해 이뤄진다. 의식이 멈추지 않고 성장해 가는 것, 고난을 극복하면서 영혼의 성장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하여 주어진 역경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뭔가 좋은 거리가 있어야 좋은 마음이 생길 거라고 믿는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절망 가득한데 긍정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냐고 따지려 든다. 맞는 말이다. 세상은 어둡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다. 아무리 살아도 찬란한 태양의 기운은 능력을 갖춘 자에게만 비춰주는 것만 같다. 긍정이 아니므로 긍정 에너지를 낼 수 없다는 논리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말이 안 된다. 긍정뿐만 아니라 부정에 감사, 부정일수록 더더욱 감사하는 것이 바로 ‘인식의 전환’이다. 그리고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에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주어진 삶에 대해 무조건 감사하고 보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인식의 올바른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그것은 사랑할 이유가 없는데도 먼저 사랑의 눈길을 가지는 것이다. 특히, ‘나’와 ‘당신’, 그리고 이 ‘사회’를 사랑의 눈으로 보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감사’의 에너지이다. 사랑은 결국 기적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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