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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체제 인재영입위 조기 가동 당내 찬반 갈려

민주당 최고위서 인재영입위 구성, 위원장 맡기로
다소 일찍 띄운 영입위, 당내 목소리 갈려
정권 재창출 불기피 vs 당내 지지층 이탈 부추길 것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9월 14일 17시01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의결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은 인재영입과 복당을 같은 선상에 놓고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14일 도내 정치권은 이낙연 대표가 위원장을 맡기로 한 인재영입위원회와 관련해 전북 지역 정치권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 관측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발굴 및 인재영입을 위해 중앙당에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 및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도내 정치권은 이 대표의 인재영입위 구성 시점이 다소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 지사와 이 대표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거나 역전을 당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감안, 이 대표가 당내 세력 확보 차원에서 인재 영입의 관문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했다.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과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참여시 대표 사퇴 시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대선 시계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전북 지역의 원외 세력, 특히 무소속과 민생당 출실 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복당 여부는 전북 정치권의 지형 변화를 이끌게 될 핵심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사실상 양당 체제가 갈수록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전북 등 호남이 전략적 요충지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의 민주 세력을 위한 결집 시도는 폭 넓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국민대통합위원회를 가동, 호남을 향해 공을 들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 수록 양측의 호남 공략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민심 결집 전략은 구민주계를 포용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포용 전략 가능성에 당내 지지층은 반대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에서 촉발된 민생당과의 통합이 오히려 당내 지지층 이탈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선 과정에서 앙금이 되살아날 가능성, 또한 이로 인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거부감이 발현될 경우 거꾸로 이대표 체제에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정당과 합당, 민주당 탈당 인사들에 대한 복당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겪게 되는 정치 지형 변화는 불가피하게 전개되고 그 속에서 반발은 언제나 있었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략과 전술은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될 것이고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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