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즉석밥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 용지 한우물 영농조합법인이 전북산 쌀로 가공한 냉동 즉석밥이 24일부터 미국 코스트코로 수출된다.

코스트코는 세계 최대 유통기업 중 하나로, 첫 수출 물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향후 서부 전역 매장으로 확대되고 올 연말까지 총 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진열대에 오를 제품은 ‘유기농 곤드레나물밥’과 ‘잡채볶음밥’ 두 종류다.

한우물 최정운 대표는 “현재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농식품은 모두 PB 제품(유통사 브랜드)이거나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지만, 본사 즉석밥은 국내에서 생산돼 자사 브랜드(한우물)를 달고 현지 매장에 입점한 최초의 한국산 농식품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기뻐했다.

농식품 전문기업인 한우물은 재료 대부분을 전북산으로 쓰고 있다고 전북도는 소개했다. 이 가운데 전북산 쌀은 연간 7,000톤 가량을 소비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