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인물과 쟁점

정읍시장 입지자

 소속    이름      나이        직업                   주요경력                    학력

민주당   유성엽      43          정당인        전북도기획관, 경제통상국장     서울대 외교학과

무소속 국승록     73         정읍시장    부안.김제군수, 1.2기 정읍시장      호원대 행정학과

무소속 강 광  65  바르게살기운동정읍시협의회장   전주.정읍경찰서장        성균관대 경제학과

무소속 김철규  66  새정읍경제발전연구원 운영위원     정읍군수,전북도정무부지사       동국대 경제학과

무소속 김영재  38   정읍새로운출발연구소장     청와대 정책기획비서실 시민사회국장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무소속 최창묵  48   정읍발전연구소장      정읍시청 사무관, 정읍기독청년연합회장     원광대 경영학과

정읍 도의원 제1선거구 입지자

민주당      정환배  50         정당인              4, 5대 도의원.의정회부회장          정읍농고졸

무소속     김유성 48   금오호텔.사우나 대표      국민회의 정읍지구당부위원장,도의원     이리공고졸

     정읍 도의원 제2선거구 입지자

민주당   김영근  51          도의원              전국농민회전북도연맹 의장            초졸

무소속   우천규 40  정읍지방자치연구소사무국장   전북개발공사 과장, 민주당정읍지구당 협의회장  정인대졸

한나라당 안기홍  68     화신인쇄대표        자유총연맹운영위원,정읍성결교회집사    원광대 법대1년수료

무소속 이병춘  44        대학생                   금강건설대표                   원광대 4년재

[쟁점]

## 시장

정읍지역 선거구도는 다른 어느지역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면서도 확실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안개국면을 보이고있다.

도농통합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전통야도로 불리는 정치성향등에 따라 6명의 시장후보들모두 각각의 연고와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 어느누구도 확연하게 떠오르지 않고 있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에서의 흐름은 3강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승록 현시장과 유성엽민주당 공천자,강광 후보 3명이 주도권을 잡고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반면 김영재후보와 김철규후보,최창묵후보들이 그뒤를 쫓고 있다.

특히 국승록,강광,유성엽후보간의 격전은 그어느때보다 혼전 양상을 보이며 최대 관심사로부각되고 있다.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국승록 현시장과 강광후보 양측이 노년층등의 고정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경륜과 노련함을 내세우며두명의 양자대결구도로 판세를 몰아가려는데 비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유성엽후보는 민주당 조직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참신성과 새로운 변화를 주장하며장년층이하의 유권자를 중점적으로 공략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국승록 현시장은 지난 8년동안 시정을 이끌며 다져온 고정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느긋한(?)표밭을 관리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면 시민단체와 타후보 진영에 의해 부인의 인사비리 뇌물수수건이 불거질수밖에 없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그러나 부인의 인사비리 문제가 명예회복과 상대적 동정심을 유발하면 오히려 면지역을 중심으로 노년층들의 결속력을강화시킬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공천을 따낸 유성엽후보는 낮은 인지도와 당을 등에 없고 지역에 갑자기 등장했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지만민주당 조직의 본격적인 가동을 기반으로 참신성과 개혁성을 부각시키며 20~50대까지의 지지를통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유후보측은 지난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 파문에 대한 부담과 낙하산 등장론등은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돌입하면 중앙이나도에서 배양한 능력을 인정받아 인지도가 상승할것으로 보고있다.

강광후보의 최대무기는 지난 10여년동안의 시민들의 대소사에 참여하며 얻은 고정지지표와두번의 낙선경험에 따른 마지막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동정론에 있다. 선거를 떠나 마당발로 불리며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보여지고 인식된 강후보의 동정적이미지는 이번 선거에서의 최대변수로 작용할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돈많은 부자이면서 너무 인색하다는 이미지와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이 극복해야할과제로 남아있다.

이런 3강구도 체제아래 김철규후보와 김영재, 최창묵후보의 선전여부도 관심이 되고있다. 김철규후보는 관선 정읍군수와 정무부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차세대 주자로 부각될 기회를 잡은 김영재후보는청와대 행정관등 중앙정치무대를 거친 정치력을 배경으로 3강 구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의 최대 학맥을 형성하고 있는 고교 동문들을어떻게 지지세로 뭉치게 하느냐는 김후보의 급부상과 맞물려 있다.

최창묵후보도 지역에서 공직경험과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친 경력을 배경으로 지지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듯 자신들만의 지지세를 모아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3강의 벽을 허물기는 어렵다는게대체적인 분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면 이들의 선전여하에 따라 3강체제의 당락에 적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어 치열한 득표전이 예상된다.

## 도의원

두명의 선량을 배출하는 도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대접전이 예고된다. 특히 양선거구 모두 대리전 양상을 보여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1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후보의 대결이 현위원장인 김원기의원과 지역출신인 윤철상의원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민주당 정환배후보와 무소속 김유성후보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혼전을 펼칠것으로 보여진다.정환배후보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도 대의원들의 동정론을 얻어 막판 뒤집기 승리를 따낸 것 같이 본선에서도 유권자들의 동정표가 적지않을 전망이다.이에 맞서는 김유성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패배후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와신상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제2선거구도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영근 현의원과 민주당을 탈당한 우천규후보간의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김영근 현의원은 그동안 농촌경제 문제의 전문가로 부각되는등 꾸준한 의정활동과 농민회등의 지원을 배경으로 지역민들의 지지를호소하고 있다. 반면 우천규후보는 지난 시장경선에서 불공정 시비가 일며 석패한 유봉영씨의 최측근으로, 유씨가 시장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포기한 이후도의원선거전에 뛰어들어 민주당대 유봉영씨의 대리전 승부를 펼칠것이라는 해석을 낳고있다.

이외에 지난선거에서 낙선했던 안기홍씨가 7전8기의 각오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며,이병춘씨도 무소속으로 경쟁에 뛰어들어 얼마만큼의 선전을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

## 시의원

정읍의 시의원선거는 6개동이 3개선거구로 통합되는 과정을 거치며 시장과 도의원선거못지않은 주목을 받고있다. 민주당이 현의원 중심으로 내천자를 선정하고 조직기반을 최대 동원할것으로 보여지지만 이에 맞서는 후보들의 선전여하에 따라지구당의 입지가 달라질수 있어 향후 지구당의 현체제 유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진다.

통합된 지역모두 현의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볼만한 싸움이 예상된다. 시기동.장명동은전용술후보와 강봉규후보가 현의원으로 있으며 여기에 전직의원을 지낸 이홍로후보가 뛰어들어 치열한 3자대결이 예상된다. 시기3동.상교동은 최대 격전지로부상되고 있다. 송현철,안영길현의원에 안길용 전의원이 가세했으며 특히 정읍에서 최연소 당선을 기대하며 도지사 비서출신의 장연국후보가 뛰어들어 주목된다.

     /정읍=임장훈기자 hoon@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