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리랑 선율이 30인조의 오케스트라와 80인의 합창단에 맞춰 보컬들의 대향연이 이어진다. 2013 소리축제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하는 ‘폐막대동놀이’는 전주기접놀이의 전통적인 풍물놀이와 노리단의 현대적인 넌버벌 뮤직퍼포먼스의 신명풀이가 올해 소리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신재효의 삶과 사랑을 그린 창작 작품으로 2012년 호평을 받았던 ‘광대의 노래’가 소리축제표 음악극에서 웃음과 위트, 해학 등이 곁들여진 마당극 형태로 재탄생된다. 유수정, 조주선, 김미나, 모보경, 박지윤, 임현빈 등 짱짱하고 물오른 중견 명창들의 무대 ‘판소리 다섯바탕’, 김미진, 박인혜, 이소연, 김도현, 조선하 등 젊은 소리꾼들의 신명나는 판놀음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김영재(해금, 거문고 산조)와 강정열(가야금 산조 및 병창) 명인, 황은숙(가야금 산조)과 이항윤(대금 산조) 명인이 선사하는 ‘산조의 밤’ 공연이 전통의 멋을 가득 전한다. 힐링의 음악을 선사할 ‘정가와 범패의 밤’, 지역 대표 전문 풍물 단체 릴레이 공연 ‘풍물한마당’도 기대해볼 것!

‘마스터 클래스’는 김영재(해금, 거문고 산조)와 강정열(가야금 산조 및 병창) 명인, 최승희/모보경 모녀 명창이 관객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대담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음악의 다양한 실험과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 ‘소리 프론티어’는 총상금 2,000만원을 걸고 젊은 아티스트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시들해져가는 대학창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국악전공 학생들의 무대 ‘대학창극’은 전북대, 우석대, 전남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한다.

올해는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의 더블빌(동시공연) 형태로 진행되는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아르헨티나의 일렉트릭 탱고그룹 ‘바호폰도(Bajofondo)’도 만날 수 있으며, 아시아 문화예술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아세안축제’와 한국음악을 사랑하는 외국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화이락(和以樂)’이 선사하는 한국음악의 향연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형석 작곡가와 그의 대중음악 동반자들이 펼치는 ‘김형석 with Friends', 아마추어 소리꾼들의 대격돌 ’나도야 소리꾼‘, 인디밴드의 탄탄한 라이브 공연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소리클럽’, 국내외 초청공연을 쇼케이스 형태로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야외초청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거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리프린지’ 무대까지 전주는 소리축제와 함께 들썩이게 될 터이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in 익산, 군산’을 통해 축제 기간 동안 수준 높은 공연과 재미있는 체험들을 익산과 군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지역연계 프로그램이 더 많이 확대되는 등 이전보다 더욱 다채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어린이 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판소리 스토리박스’와 매일 펼쳐지는 어린이 국악뮤지컬로 구성된다.



△제9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201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0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 전북예술회관, 강암서예관, 전주국립박물관, 전북도립미술관, 정읍사예술회관, 김제문화예술회관, 임실 사선대 광장, 세연갤러리, 원광대학교 등에서 열린다.

행사는 5개부문 34개 행사로 구분된다. 개막 행사는 개막식, 시상식 및 서예퍼포먼스 공연, 전시행사는 서예의 철학전등 12개 전시행사,학술행사는 국제학술대회, 부대행사는 2011년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등 9개 행사, 관련 행사는 정읍, 고창서예가초대전등 5개 행사는 연계 행사는 한국 서예연구의 뿌리전 등 3개 행사 등이다.

2013년 제9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주제를 ‘뿌리와 바람’으로 정했다. 한자문화권 고유 예술의 정수인 서예의 근원적인 예술성을 성찰함과 동시에 비록 아직은 작은 바람에 불과하지만 세계에 싹트기 시작한 현재의 서예 바람을 점검하고, 나아가 미래의 서예 큰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기 위해서이다. 한국의 예향 전북에서 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서예 큰바람에 세계인이 주목하기를 기대한다는 것.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예의 철학전'이 가장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서예는 예술이자 철학이다. 이른 바, ‘서론(書論)’이라고 통칭하는 서예철학의 탄탄한 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서예는 끊임없이 발전하여 오늘 날 한자문화권 문화 예술의 정수(精髓)로까지 인정받게 된 것.

머지 않아 지구촌 전체에 불어올 서예의 바람을 기대하면서 서예의 뿌리를 점검하고 다지기 위해 '동아시아 서예의 철학'전을 기획한 것. 한국, 중국, 일본과 아시아의 전통적인 서예국가 서예가 109명이 서예철학이 담긴 역대 서론(書論)의 명구절을 서제(書題)로 택하여 창작한 작품을 출품한다. 참여 작가는 한국 79, 중국 13, 일본 10, 대만 3, 기타 4 명 등 109명이다.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



김제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김제 벽골제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종합프로그램을 문화행사, 전통행사, 체험행사 등 7개분야 67개 행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원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되는 이번 지평선축제는 유구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제 지평선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끝없는 감동의 축제를 선보이고자 ‘끝없는 지평선! 끝없는 감동!’을 테마로 10만 김제시민의 무한한 열정과 사랑으로 희망과, 재미, 추억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타 축제와 차별화 된 대형 이슈 메이킹 행사 및 전국 단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축제의 주제와 김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발적 참여와 몰입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축제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 행사장 접근성 강화 및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었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변화를 도모한다. 행사 전날(10. 1) 시내권에서 말(Horse) 문화 페스티벌과 연계한 길 퍼레이드와 화려한 불꽃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전야제를 성대하게 장식하게 되고, 가장 많은 인원인 2,333명이 참여하는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는 작년에 이어 대동성을 살리는 이슈메이킹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또 ‘출발 지평선 드림팀! 대형 짚 놀이마당’, ‘이야기가 있는 벼고을 미션 스탬프‘, ’지평선 1박 2일‘, 뒤뚱뒤뚱 아기동물 레이스’, ‘지평선 연 만들어 날리기 대회’는 참여와 체험을 통해 재미와 몰입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농경문화와 스포츠 마케팅을 접목한 ‘전국 제기차기 경연대회 및 한국기네스도전’, ‘전국 여성장사 씨름대회’, ‘전국 줄다리기 및 외국인 초청대회’ 등 전국단위의 스포츠 행사를 통해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국내, 외 이슈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개관으로 더욱 알찬 체험 프로그램과 체류형 축제가 가능해져 체험에서 숙박까지 원스톱으로 고민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행사장내 체험시간이 저녁까지 연장 운영되고 야간 놀이마당을 따로 구성하여 불깡통 놀이와 풍등 날리기, 가족과 연인 간 서로의 사랑을 메시지로 전하는 ‘사랑을 밝히는 지평선 등불’, 벽골제 축제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생태 숲은 한지와 여치 집을 활용한 LED조명 디스플레이로 은은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여 ‘단야낭자 사랑정원’ 포토 존으로 구성한다.

이외에 영남과 호남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영호남 화합 4대 농요한마당’을 마련하여 영호남을 대표하는 김제 만경들노래, 순창 금과들소리, 구미 발갱이들소리, 고성 보리타작소리 등 한국 농경문화에서 전승되어온 소리를 직접 접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준비한다.


△2003 전주비빔밥축제


한국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며 한식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2003 전주비빔밥축제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 한옥마을일대에서 개최된다.

2013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데 이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함으로써 한옥마을의 정취와 슬로푸드의 원조인 전주음식이 더해져 문화관광형 종합 festival 이 될 전망이다.

올해 전주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전주비빔밥축제 개최 등 음식 산업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맛의 고장’전주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음식분야 창의도시에 선정,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 등과 더불어 전주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행사와 연계로 국내외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방문 예정으로 50만명 이상이 전주시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맛있는 비빔은 축제 메인프로그램으로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또, 제3회 조리장원선발대회 '나는 쉐프다'는 제3회 조리장원이 선발될 예정으로, 올해는 경연종목도 비빔밥에 충실하여 테이크아웃형 비빔밥도시락과 판매를 통해 맛과 서비스까지 평가되는 비빔밥단체판매경연 등의 진행으로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두 번째 즐거운 비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비빔밥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비빔퍼포먼스'는 '우리동네맛자랑 비빔퍼포먼스', '한바탕비빔퍼포먼스'를 진행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대형비빔퍼포먼스 참여 계층을 다양화해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 등 참여의 폭을 넓혀 '옹기종기비빔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직조리사들이 선보이는 '쉐프의 비빔밥'프로그램은 독특한 비빔밥을 만들며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비빔밥 나눔 행사를 갖는다.

세 번째 색다른 비빔은 이색비빔밥을 통해 비빔밥 축제 두배 재미있게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비빔밥의 퓨전화를 통해 산업화 가능성을 엿보는 ‘이색 비빔밥거리’, 전주향토음식확대발굴조사사업, 의례음식명품화 및 제례음식복원사업, 전주음식장인맥잇기, 비빔밥세계화사업, ‘전주 음식창의관’, ‘비빔음식관’ 등 프로그램을 통해 비빔밥의 색다른 면모를 경험하게 만든다.



△제1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1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이하 IFFE)’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IFFE는 2003년 세계 최초로 발효식품을 특화하여 발효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인증 박람회로, 2차 가공산업인 발효식품을 통해 농업에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산업엑스포이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를 슬로건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IFFE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인증전시회와 대한민국유망전시회에 연달아 선정되며 전라북도 유일의 국제인증 행사이자,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발돋움 하고 있다.

올해는 20개국 350업체 규모로 각 대륙의 다양한 식품업체와 기관, 국내외 식품전문 바이어, 10개국의 대사관 상무관 등이 대거 참가,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행사기간 동안 기업전시관에서 3,0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발효식품과 터키의 대표 절임식품인 두류를 비롯,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식품들을 중심으로, 홍삼딸기잼, 땅콩나물효소, 블루베리주 등 이색적인 상품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 등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예정이다.

특히 사계절마다 차려지는 한식 성찬으로 구성된 한식사계가 멋스럽게 전시되며 잊고 있던 우리의 소박한 밥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밖에 외국인도 열광하는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길거리음식열전, 지역고유의 음식과 문화,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한국인의 밥상 등의 특별이벤트를 비롯, 장담그기, 치즈만들기 등 다양한 발효식품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각 자치단체들의 선도사업클러스터 등 산업전시관과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들을 모은 '2013 신상품전'을 구성, 식품정책부터 시장동향까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