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저소득 교복지원비 재개”촉구

기사 작성: 박아론 기자 - 2012.07.09 20:26

평화주민사랑방이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비 지원을 중단한 전북도를 겨냥해 9일 성명서를 내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복비 지원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북도는 올초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지원비로 3억원을 지출했으나, 전북도교육청과 예산이 중복 지원되는 문제와 조례 없이 예산이 지원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등의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 이들 단체는 “전북도교육청은 하복을, 전북도는 동복을 지원하기로 해 처음부터 두 기관은 서비스가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 지원 범위를 명확히 구분했다”며 “또 조례 핑계를 댔지만, 전주시의 경우 해피하우스 사업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서둘러 조례를 제정하면서 사업 추진에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북도는 조례 핑계로 사업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중단하지 말고 울산 광역시 동구청의 조례를 참조해 조례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저소득층 자녀 교복구입비에 대한 잔여예산 7억여 원에 대한 집행 의지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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