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학부모와 학생 뜻깊은시간 마련

학부모 일일 도우미 교사, 요리·공예 등 함께 만들어<box>

‘선생님 잠깐만 쉬세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학부모들이 일일 도우미 교사가 돼 자녀들에게 직접 교육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주 양지초등학교는 반 별로 학부모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만든 음식과 공예품 등을 선물하도록 했다.

제자들이 ‘수제비’를손수 만들도록 학부모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맛있는 완성품을 스승과 함께 나눠먹기도 했다.

제자들의 고사리 손을 바라보는 스승은 대견스러움에 기쁘기만 했다.

한지공예를 통해 자그마한 종이접시를 만들어 선물하는 학급도 눈길을끌었다.

전주 서일초등학교도 마찬가지.

종이꽃을 만들어 스승의 가슴에 달아주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사제간이함께 먹는 모습은 교육이 촌지로 얼룩지고 비뚤어져 간다는 말을 퇴색케 했다.

노현일(12.양지초등 5년)군은“스승의 날에 스스로 만든 작품을 선생님께 선물해 기쁘다” 며 자랑스러워 했다.

/복정권기자 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