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제주, 800년 전 지포처럼 상생교류

양 도의회 업무협약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2월 01일 16시34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일 문화, 관광, 세계유산분야 교류를 활성하자며 맞손 잡았다.

문승우 전북도의장과 이상봉 제주도의장 등 양측 의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연계 활성화 △역사 및 문화 기반 교류 △관광콘텐츠 공동 개발 △국제 문화 및 스포츠 협력 △미래지향적 상생발전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려 후기 부안 출신 성리학자인 지포 김구(1211~78년)가 제주 판관 재직시 만든 ‘제주 돌담길’처럼 양측간 역사적 인연과 고유의 세계적 자산을 연계한 공동 사업도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문 의장은 “이번 협약은 지포 김구 선생이 쌓아온 교류의 전통을 오늘에 잇는 뜻깊은 계기”라며 “제주는 생태, 신화, 해녀문화 등 세계적이고 독보적인 자산을 가진 지역인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가치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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