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태권도계 아이돌 '싸울아비' 케냐행

세계 챔피언십, 한국주간 행사 등 초청공연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1월 17일 15시54분

김관영 도지사가 17일 전주대 싸울아비를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 위촉한 후 단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세계 태권도계 아이돌로 불리는 전주대학교 ‘싸울아비’가 케냐 무대에도 오른다.

싸울아비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케냐에서 열리는 ‘나이로비 2025 U-21 세계 태권도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태권도 시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케냐태권도연맹 요청으로 이뤄졌다. 앞선 8월 전북자치도가 무주 태권도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 케냐를 포함해 아프리카 선수단을 초청한데 이은 화답이다.

싸울아비는 또, 주케냐 한국대사관이 개최하는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에도 참여해 태권도 시범공연과 K-태권 체조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로비대학교, 케냐타대학교, 와이타카 태권도클럽 등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17일 싸울아비 단원들을 도청으로 불러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 위촉하고 격려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싸울아비팀이 전북을 대표해 아프리카 현장에서 스포츠 외교활동을 펼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태권도를 통한 국제교류 확대와 전북의 위상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창단한 싸울아비는 지난해 영국 ITV 방송 ‘Britain’s Got Talent’에서 골든버저를 수상해 큰 화제를 모으는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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