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간재 전우선생의 사상을 읽다

전북대 간재학연구소, '국역 간재전집' 7권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0월 23일 07시18분

전북대 간재학연구소가 '국역 간재전집' 7권을 국역했다.

'간재전집(학민문화사)' 25권부터 28권이 이번에 번역됐다.

조선시대 최후의 전통 유학자로 호남 최대 1만7,270명의 유학문인을 배출한

간재(艮齋) 전우(田愚: 1841~1922)는 전주출신이다.

간재선생은 ‘성(性)이 곧 리(理)’라는 성리학의 본령을 세워 조선의 망국 현실에 그 정신을 실현하고 성선(性善)에 기반한 의리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다.

부안군과 전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간재 전집 번역사업을 진행했다. 2022년부터는 부안군청, 전북도청, 전북대 지원으로 전북대 간재학연구소가 5년 여 동안 국역 간재 전집 출판사업을 진행한다. 13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재학연구소는 2015년 출범, '국역 간재전집(1~7권)' 간행, 학문후속세대 학술대회 개최, 국내·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유학분야의 차세대 연구자 양성 및 간재학과 한국유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간재학 학술대회가 도내 유가문화의 원형을 복원하고 문화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간재학회는 간재 선생과 간재학파의 학문을 연구, 도내 유학의 뿌리를 찾고 있다.

이들의 사상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와 고재 이병은, 금재 최병심, 유재 송기면 등 삼재의 학문 섭렵과정을 논의하며 간재학의 특징을 정립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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