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옛 대한방직 부지 철거공사 본격

석면 건축물부터 최우선 철거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14일 15시20분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건축물 철거공사가 이달 말 본격화된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도심 내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된 옛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에 대한 철거공사를 재개한다.

지난 9월 29일 해당부지 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건축물 해체 허가 이후 주춤했던 철거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민간사업자는 철거공사 재개를 위한 사전절차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및 고용노동부에 공사 재개 신고와 더불어 시 환경위생과에 석면철거 감리인 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석면부터 우선 철거할 계획이다.

석면철거가 완료되면 건축물 철거와 함께 문화재 표본조사 및 시굴조사도 함께 이행해 내년 초까지 철거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본 개발사업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전주시는 대규모 철거공사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공사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소음과 분진, 폐기물 반출에 따른 교통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석면 건축물을 조속히 철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주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공사 또한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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