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 한편의 시]선운산 풍경

김영환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11일 12시32분

산짐승 무리 지어 우짖는 구월의 밤

적막한 능선 따라 노스님 독경소리

마침내 장삼 헤아려 법문을 내려놓다

애절타 떠나가신 님에게 합장하고

바람도 비켜가는 선운사 대웅보전

드리운 산 그림자에 청기와도 조는 듯

어여차 두리둥실 구름에 세월 가듯

물 흐른 선운골이 저리도 은은하다

연리지 꽃다운 정을 천년만년 누릴까

김영환 시인은

한국문인협회,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라시조부회장

국제펜클럽 전북위원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장

원목공예 '허강공방' 대표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이 한편의 시]선운산 풍경

부채, 잡지에 수록된 기사, 전시 도록을 한자리에

문화공간 '소소담(談)' 기획전시 작가모집

제12회 석정시문학상 소재호 시인 선정

[이 한편의 시]선운산 풍경

호르몬 다이어트의 시대, 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 실용 가이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알찬 기획과 내실 있는 내용

종합문예지 ‘문학들’ 창간 20주년 맞아 2025년 가을 혁신호 발행

유대인은 왜 세계의 평화를 깨는가?

기다림은 비어 있는 시간과 공명하는 일이다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진안 원평지 들소리 무형유산 가치 처음으로 규명

JTV라디오 다큐멘터리 '슈퍼노바 김명곤',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

김재천 부의장, 보육·장애인시설 후원물품 전달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