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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가격보다 의료진의 수술 경험과 장비의 정밀성 중요해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08일 15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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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백내장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백내장과 노안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눈 속 수정체의 변화와 관련된다.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 근거리 시력이 흐릿 해지는 노안이 나타나고, 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야 전체가 뿌옇고 빛 번짐과 눈부심, 야간 시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백내장으로 진행한다. 백내장은 서서히 악화되는 특성 탓에 자각이 늦어지기 쉬우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녹내장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평소보다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백내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40대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 50대 이상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재까지 약물을 통한 치료만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의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환자의 직업, 생활패턴, 눈 상태에 따라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옵션 중에서 맞춤 선택한다. 또한 인공수정체 렌즈의 종류도 다양한데 심포니렌즈, 시너지렌즈, 팬옵틱스렌즈, 아이핸스렌즈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난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토릭렌즈를 적용해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백내장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정밀한 사전 계획이다. 각막 곡률과 동공 크기, 안축 길이, 각막 난시, 동반 질환, 복용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정밀 계산하고, 절개 위치와 크기, 수술 에너지 세팅 등을 개인별로 최적화해야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용 장비 역시 중요하다. 미세 절개 초음파 유화 장비(예: 인피니티 비전 시스템 등)를 활용하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경우 봉합이 필요 없는 자가 봉합형 절개가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난시 유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령 환자에게 흔한 고혈압•당뇨병 등 전신 질환, 항응고제•혈당강하제 등 복용 약물은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는 마취와 수술 중 안전성, 수술 후 염증•출혈 위험 관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백내장 수술 후에는 처방된 점안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초기 1~2주간은 눈을 비비거나 무리한 운동을 피하며,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수술 중 하나이지만, 결코 단순한 수술로 볼 수는 없다. 집도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장비의 정밀도, 그리고 수술 후 관리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갖춰져야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백내장 수술 비용만 의료기관을 비교하기보다 본인의 눈 상태와 생활환경을 충분히 반영한 맞춤형 수술 계획을 제안하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잠실서울밝은안과는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를 정밀 분석해 인공수정체 선택과 수술 계획을 맞춤 설계하고, 수술 전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내장이 의심되거나 시야가 불편하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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