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9월 07일 11시08분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이 지난 6일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오광석 의장, 정세균 상임고문,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도내 자치단체장,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나무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반디 입장식과 개막 행사, 낙화놀이, 음악분수,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으로 진행됐다.

반디 입장식은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인‘또리와 아로’, 군민으로 구성된 취타대를 선두로 6개 읍·면 주민, 춤아리,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숟가락 난타팀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황인홍 군수는“2025 아시아 친환경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의 기본을 지키며 재미와 편의, 만족이 넘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친환경축제에 걸맞은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주제 공연‘나는 반디’가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나는 반디는 별이 되고 싶었던 반딧불이가 빛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개막 축하 공연은 가수 경서와 조째즈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북돋웠다.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음악분수, 낙화놀이, 레이저쇼,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관광객 허 모(57·대구)씨는“여름 휴가때 반딧불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다시 가족과 함께 무주를 찾았다”며“신비탐사와 음악분수의 시원함과 율동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는 산의실 솟대 세우기와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생태탐험, 남대천 생명플러스(치어방류, 소원 비행기 날리기)도 호응을 얻었다.

사랑의 다리에서는 물벼락 페스티벌이 펼쳐져 한낮의 더위를 씻어 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를 기본으로 2025 아시아친환경축제(세계축제협회 선정)의 진수를 보여 준다는 각오로 생태환경축제 정체성 확립과 방문객 편의와 집객, 지역경제 활성화 등 변화된 시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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