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에서 국제도예페스티벌 열린다

한국도자예술협회, 전주향교와 남원시민도예대학 등 전북 일원에서 ‘제4회 국제도예페스티벌 in JeonJu’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07일 12시51분

한국도자예술협회가 9일부터 16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전주향교와 남원시민도예대학 등 전북 일원에서 ‘제4회 국제도예페스티벌 in JeonJu’를 갖는다.

전북의 문화예술 기반 강화 및 문화도시로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 교류와 창작 네트워크 확대,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의 성장기반 마련, 연계산업으로의 확장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예술 기반 관광 컨텐츠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두고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작가는 서울, 제주, 대전, 경주, 남양주, 강릉, 나주 등에서 온 43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김상곤, 박광철, 양관식, 유애숙, 은성식, 이자랑, 이진욱, 정상영 등 8명이 동참한다. 해외에서는 중국, 미국, 페루 등에서 7명이 전북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도예작가 워크숍과 작품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생활도자기 전시판매, 장작가마 소성, 전북 문화관광 탐방 등으로 펼쳐진다.

9일부터 11일까지 전주향교 대성전 앞에서는 국·내외 도예작가 워크숍이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 50명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만든다.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의 도예전통, 재료, 기법을 접하면서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얻는 시간이다. 이들 참여작가의 작품은 향교 내 별도의 공간에서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국내외 도예작가들과 지역민, 관광객들이 함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물레체험’도 가능하다.

또, 도예작가들이 직접 만든 머그컵, 접시, 화병, 식기, 인테리어 소품 등의 작품을 전주향교 내 행사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12일부터는 남원시민도예대학으로 장소를 옮겨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을 직접 전통가마에 굽는 과정이 진행된다. 장작가마 화입식과 소성을 거친 작품은 16일 행사 폐막과 함께 완성된 형태로 가마에서 꺼내게 된다.

14일과 15일은 참여작가들을 대상으로 부안 채석강과 청자박물관, 전라북도 무형문화뮨산 옹기장으로 지정된 김제 안시성 공방, 진안 마이산 탑사, 무주 진묵도예 방문 등을 방문한다.

협회는 2019년 15명 회원으로 발족, 전주 한옥마을 공예품 전시관에서 창립전시회를 개최했다. (구)전업도예가협회로 남이섬 국제도예페스티벌을 5회, 현재의 한국도자예술협회로 3회에 걸쳐 기획 및 운영,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2023년 사단법인으로 등록, 법적 보호와 지속성, 신뢰성을 갖추었다. 전국 규모의 협회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55여명의 작가와 미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 벨기에, 이스라엘, 덴마크, 그리스,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유명 해외작가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도자예술협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협회로 발돋음 하기 위해 세계의 도예가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현재, 3대 이진욱 이사장이 본점을 전주시로 이전, 국제도자페스티벌을 통해 전북의 전통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어가고 있다.

이진욱 회장은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며, 전북을 중심으로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행사로 정착, 도예가들이 세계와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전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 도자예술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앞으로 5년 내에 이 행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자예술 축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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