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완주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완주알기’ 체험

네팔 출신 근로자 40여 명, 미술관·전통체험·둘레길 환경정화 봉사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01일 13시24분

완주외국인지원센터가 지난달 31일, 구이면 일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네팔 출신 근로자 41명이 참여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이어 구이저수지 둘레길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스스로 확인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탐방을 넘어 봉사활동을 결합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이 ‘손님’이 아닌 지역을 함께 가꾸는 구성원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네팔 출신 한 근로자는 “일하느라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체험으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둘레길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고, 완주에 외국인지원센터가 생겨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진행될 한국어 교육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인철 완주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다문화 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완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무·생활 상담,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 자조모임, 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위치는 완주군 봉동읍 봉동로 148 동창햇살 창조센터 3층이며, 문의는 전화(263-1033)으로 하면 된다./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상래 기자의 최근기사

완주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완주알기’ 체험

점심시간에 만난 문화 한 끼, 완주 산업단지가 달라졌다!

바이오지식포럼...맞춤형 케어푸드산업 방향 제시

유의식 의장,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과 비공식 면담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신규직원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

전주김제완주축협 제2기 한우경영대학 수료식

도시-농촌 잇는 다리, 완주 공동체 교류 활동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원시시대 체험하자!”

완주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완주알기’ 체험

김재천 부의장, 30년 묵은 화산면 용수로 현안 해결 물꼬

한우 유통비용 절감 모델 조사 결과 발표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얻어 오늘도 붓을 든다

JTV전주방송, ‘전북의 발견’ 특집 2부작 방송

전주제일고 연극부 ‘제스트’,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금상·우수연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