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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 들녘 고사리장아찌 첫 수출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29일 16시22분

김제시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가 준공 이후 처음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을 해외 수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수출 제품은 ‘들녘 고사리장아찌’와 ‘들녘 고사리버섯 장아찌’로, 2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상품화에 성공한 대표 제품이다.

두 제품은 캐나다 내 대표적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인 Pan Asia Food Company를 통해 현지 시장에 공급된다.

Pan Asia Food Company는 농심, 삼양, 오뚜기, 샘표 등 굵직한 한국 식품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소개해온 주요 유통사로, K-푸드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김제시의 장아찌 수출 또한 K-푸드 세계화 흐름 속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본격적인 유통은 9월 1일 선적을 통해 시작된다.

특히 수출 제품 중 하나인 ‘들녘 고사리장아찌’는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제품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김제시는 농업인들의 창업 부담을 덜기 위해 시제품 제작, 상품화 지원, 가공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농산물 가공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캐나다 수출은 김제시 농산물을 활용한 첫 글로벌 진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김제시 농산물 가공제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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