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학습 격차 해소...교육복지 강화”

전주시, 저소득 중학생 ‘기초학력 학습지원’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24일 10시28분

전주시가 학습 격차 해소와 교육복지를 위해 사회보장기금을 활용한 ‘기초학력 학습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중학생 2~3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학습지원이 이뤄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오는 9월 말 1인당 20만 원의 기초학력 학습지원비가 지원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 가정 청소년은 사교육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학습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저소득 청소년들의 학습 부진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기본 학습 능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해당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서와 성적증명서, 개인정보 동의서를 준비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학업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현옥 생활복지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자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학습지원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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