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 어청도 앞바다도 '해상풍력'

전북도, 1.6GW급 집적화단지 추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03일 16시56분

군산시 비응도동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주변에 조성된 풍력발전소와 수상 태양광발전소.

/정성학 기자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정부의 청정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개발 목표량은 해상풍력 4GW, 태양광 3GW 등 모두 7GW 규모다. 이는 웬만한 원자력발전소 7기와 맞먹는 발전량이다.

해상풍력의 경우 현재 부안 고창 앞바다에 조성중인 서남권 발전단지(2.4GW)에 이어, 군산 어청도 일원에 1.6GW급 발전단지를 추가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어청도 발전단지는 올 하반기 집적화단지 지정에 필요한 주민설명회를 예고했다. 장기 표류중인 서남권 발전단지 또한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의 경우 이미 새만금 간척지에 집적화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2.1GW 가량은 수상 태양광이다.

도는 2030년까지 새만금 태양광 발전단지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그 활용안도 구체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의 경우 저렴한 전기요금과 기회발전특구 수준의 혜택이 주어지는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혁신특구’를 지정받는 등 기업하기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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