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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첫 정례회 마무리…아이돌봄부터 치매정책까지 기반 마련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26일 11시17분

김제시의회가 26일 제269회 정례회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첫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예산·결산 심사를 비롯한 조례안 19건과 동의안 4건이 의결과, 지역현안과 정책 제언도 잇따랐다.

이번 정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김제시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에 놓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당 조례는 본회의를 통과하며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조 2,314억 원에서 4억 1,500만 원이 감액된 1조 2,310억 원으로 확정됐다.

2024회계연도 결산 결과, 전체 예산 1조 4,039억 원 중 1조 2,261억 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의 5분 발언은 보다 구체적인 정책 요구로 이어졌다.

오승경 의원은 논콩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 타작물 재배를 권장한 정책의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문순자 의원은 고령화 대응 정책으로 ‘김제형 치매관리체계’를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보건 서비스 수준을 넘어서는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수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흡연 피해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하는 내용이다.

서백현 의장은 폐회 발언을 통해 “시의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수용과 실행을 기대한다”며 “장마철 대비에도 철저히 임해달라”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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