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가예산 확보·국정과제 반영 시동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번째 전북도정 정책간담회 열려
기재부로 넘겨진 내년도 국가예산안, 국회로 넘겨진 공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6월 25일 16시34분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번째 전북도정 정책간담회가 26일 열린다.

국가예산 확보 및 국정과제 다수 반영 등 전북도 내년도 살림살이와 미래 먹거리를 챙기기 위해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청 고위 공직자들과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등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댄다.

또한 임오경 의원을 비롯한 전북 연고 의원과 국민의힘 조배숙, 인요한 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조찬을 겸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정 간담회에선 국가예산 확보 및 도정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가동을 시작한 국정기획위원회 일정에 맞춰 전북의 대선 공약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될지가 관심사인데 국회와 전북도의 의견 조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체적으로 전북 의원들은 규모와 실현 가능성등을 따진 실리 추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반면 전북특자도는 올림픽 유치 및 지원을 포함한 다수의 공약포함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발표된 전북의 대선 공약은 올림픽 유치 및 지원 체계 구축,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조성,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전북 7대, 14개 시군 78개로 집약된다.

다만 이날 현장에선 하계 올림픽 유치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법 추진을 놓고 전북도와 국회의원간 논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관영 지사가 대선 직후 특별법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입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은 다소 당혹스런 모습이다. 전북도와 국회간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평창 올림픽 특별법 등 지원법은 유치 이후 마련됐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도가 유치 추진 중인 올림픽 개최 연도가 2036년, 개최지 선정은 이르면 내년 초, 혹은 후반부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법 제정 압박이 적절치 않다는 국회내 목소리가 비등하다.

반면 전북도는 국가차원의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정부가 나서야 하고 지원의 근거가 되는 특별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기재부로 넘겨진 내년도 국가예산 부처안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전북의 중점관리대상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 정치권 안팎에선 내년도 예산 심사 및 당장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에 나서는 추경안을 심의할 국회 예결특위 구성 방향이 주된 관심사인데 3선 한병도 의원의 예결위원장 선임설이 확산하고 있다.

예산 확보 및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각 지자체의 숨가뿐 물밑 움직임 속에 전북특자도는 이날 도청 서울 본부에서 국정기획위 대응 상황실 현판식을 별도로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달 11일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김관영 지사, 우범기 시장 등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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