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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출신 늘봄강사 자격 박탈하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6월 10일 16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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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9회 정례회



전북자치도의회가 극우적 역사관 교육이나 온라인 여론조작 의혹 등으로 말썽난 일부 리박스쿨 출신 늘봄학교 강사들의 행태를 ‘교단 쿠데타’로 규정한 채 그 자격 박탈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0일 개회한 제41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리박스쿨 출신 늘봄학교 강사 자격박탈 및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을 긴급 상정해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오늘(10일) 민주주의 성장에 큰 획을 그은 6.10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았지만 일선 교육 현장에선 여전히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있음을 우리는 다시 한번 목도하고 분노한다”며 “교육부는 즉각, 극우적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댓글 조작까지 일삼는 의혹과 정황이 드러난 리박스쿨 출신 늘봄학교 강사들의 자격을 박탈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늘봄강사 채용과 그 배치 과정에서 특정 정치세력의 조직적 개입 실태에 대해 특별감사와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정치적 목적을 띤 편향적인 교육을 방조한 관계자나 책임자들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발의자인 김동구(군산) 의원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헌법이 보장한 가치이고, 교단에 서는 강사와 교사는 그 수호자”라며 “교실을 사상 훈련소로, 칠판을 정치선전 도구로 변질시키는 자들은 선동가이자 반지성주의 세력”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왜곡하고, 어린 학생들의 의식 형성에 정치적 목적을 개입시키는 행위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교육 쿠데타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라며 엄벌을 거듭 촉구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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