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민주주의 짓밟은 12.3내란 세력 엄벌해야"

6.10민주항쟁 맞이 전북시민사회 선언
민생안전, 사법개혁, 공약이행 등도 촉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6월 10일 15시16분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자들이 10일 도의회에서 6.10민주항쟁 38주년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전북시민사회가 6.10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짓밟은 12.3내란 세력을 모두 찾아내 엄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희망나눔재단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도의회에서 전북시민사회 선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혹독한 겨울 바람과 폭설에도 아랑곳 없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의 함성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6월 항쟁은 지난 12.3내란으로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유린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 빛의 혁명으로 찬란하게 계승됐고, 국민들의 가슴 속에 면면히 이어져온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 또한 그 어떤 억압과 폭력에도 결코 패배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다”며 “12.3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용서없는 처벌로 주권재민의 원리를 공고히 하고, 다시는 민주주의가 훼손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민생안정과 국민안전 보장을 비롯해 속도감 있는 전북지역 대선공약 이행 등도 주문했다.

대표자들은 “1987년 6월10일 전두환 군부독재에 맞서 독재 타도,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헌법 쟁취를 위해 전 국민이 분연히 떨쳐 일어난 6월 항쟁은 민주주의 회복의 상징이자 평화적인 국민 대투쟁으로 인정돼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6.3대선을 통해 새로운 민주정부로 만들어준 이재명 정부는 그 정신을 잊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시민사회 또한 민주주의가 더 넓어지고,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고, 지역이 더욱 풍요롭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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