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계화초, ‘지음부안학교역사관’으로 재탄생

교육과 기억의 공간으로 지역주민에 개방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6월 09일 13시48분

폐교된 부안 계화초등학교가 역사관으로 재탄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부안교육지원청은 9일 계화초등학교를 새롭게 단장한 ‘지음부안학교역사관’개관식을 가졌다.

‘지음(知音)부안학교역사관’은 폐교를 교육의 역사와 지역의 기억을 품은 의미 있는 공간으로 되살려,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지역과 함께 걸어가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취지로 조성됐다.

‘지음’에는 부안 관내 학교 현황, 개교 및 폐교 기록, 옛 교육활동 사진, 교명판 등이 전시된다.

김수안 부안교육장은 “지음부안학교역사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부안의 교육사와 학교의 기억을 이어가는 살아 있는 교육 자산”이라며 “폐교가 끝이 아닌 또 다른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음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리는 따뜻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전북교육이 지향하는 실력과 인성 교육이 이 공간을 통해 더 넓게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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