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시민 제안 공모 1차 우수 제안 7건 선정

시민·공무원 협업 정책화… 8월 경진대회 최종 평가 예정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09일 13시15분

군산시는 9일, 시민 참여 확대와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실시한 ‘민관협업 정책디자인 – 우리들의 군산 2025 시민 제안 공모전’의 1차 우수 제안 7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아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 ‘더 살기 좋은 도시’라는 주제로 지난 3월 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71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실무부서 사전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7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

△. 군산 시간여행 열차 도입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 군산 시간저축은행 운영 제안. △. 꽃이 있어 즐거운 도시 및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놀 수 있는 도시 조성. △. 도심 근린공원 정원화 및 인공폭포 설치. △. 동네소꿉친구(동네육아카페). △. 성장캠프: 9시까지 놀자!. △. 안전한 우리 동네 공원 이름표 달아주기 등이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단순 제안 선정을 넘어, 시민 제안자와 관련 부서 공무원이 함께 민관 협업 T/F팀을 구성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이다.

시는 이달 중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각 제안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후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경진대회에서 1차 심사 점수와 경진대회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최우수상 100만 원(1명), ▲우수상 50만 원(2명), ▲장려상 10만 원(4명)이 수여되며, 공무원 부문은 별도로 시상한다.

박종길 기획행정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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