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유망 혁신기업을 찾아서)주식회사 코랄로

버섯뿌리와 해조류 이용한 생선 대체식품 개발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5월 22일 15시33분

“해산물의 새로운 길을 찾아 우리의 삶, 우리의 바다를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주식회사 코랄로(CEO 시나알바네즈/좌측)의 경영철학이다. 코랄로는 ‘버섯뿌리와 해조류를 이용한 생선 대체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풍부한 바다의 영양소를 담아 건강과 아름다움을 더하고, 사람과 바다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1일 창업해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 바이오플렉스 창업보육센터에 있다. 하지만 규모로 보면 이미 글로벌 회사다. 2021년 11월 실험실 규모 시험생산 성공, 2022년 3월 산업규모 시험생산 성공, 2022년 5월 독일법인 설립(연구 및 제품개발), 2022년 10월 한국법인 설립(영업 및 마케팅), 2022년 11월 중기부 주관 K-스타트업 챌린지 1위 수상, 2023년 8월 국내 최초 시험생산 성공, 2023년 10월 2차 시험생산 성공, 2023년 12월 레스토랑 ‘스타일비건 강남구청점’ 파일럿 런칭, 2024년 3월 수산물 대체식품 ‘뉴피쉬’ 품목신고 완료 등이 이회사의 특징이고 비전이다.

이 회사 대표 제품인 ‘뉴피쉬’는 미세조류와 버섯으로 만든 식물성 생선이다. 단백질과 포만감은 물론 오메가3까지 고려해 만든 기능성 푸드로,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담아낸 제품이다. 특히 비린맛 없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팬에 구웠을 때는 생선의 식감이 살아난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식사 대안이 될 수 있다.

이같이 이 회사는 버섯균사체와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을 사용한 대체 수산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세조류, 버섯뿌리, 조미료, 미세조류 오일 등 클린라벨 원재료 이용한 건강&뷰티푸드 개발 △식품을 통한 혈행개선, 혈당조절 등 미래의 건강 솔루션 제공 △저지방, 저칼로리, 풍부한 오메가-3, 풍부한 식이섬유, 콜레스테롤X, 풍부한 단백질 등 풍부한 비타민 공급 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사업추진현황을 보면 제품 관련 국내 허가 완료단계로 제품생산 진행 중이고, 해외법인(독일) ‘24년도 매출 80억 달성으로 시장성 검증을 완료했다. 또 글로벌 비건 및 대체육 시장 성장으로 소비자 반응이 우수하고, CJ이노베이션과 협업을 통한 음료 신제품 개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3,500만 톤의 해산물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새로운 자원의 필요성이 생선 대체식품 개발의 계기가 됐다. 물고기는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하단에 위치한 미세조류를 통해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세조류를 직접 섭취함으로서 더욱 효율적으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시장규모로 보면 아시아지역은 과거부터 수산물 최대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시장 확대를 선도하고 있어, 대체식품 시장 또한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제품생산과 B2B 유통, B2C 판매가 중요한데 발효 전문 인프라 및 노하우를 갖춘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 협업을 통한 생산거점 확보, B2B, B2C 사업모델을 통해 레스토랑, 식품 대기업 등 유통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랄로는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식물성 단백 브랜드이다. 게다가 단순히 새로운 식재료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다를 닮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싶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다. 그런 고민 속에서 바다의 맛을 즐기면서도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단순한 대체식품을 넘어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먹거리로 자리 잡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다.

코랄로는 글로벌 기술과 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의 인프라 & 노하우가 만나 전북자치도를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의 허브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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