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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풍랑주의보 속 기관고장 유람선 긴급 구조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11일 11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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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거친 바다 속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유람선을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7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약 18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여수에서 출항해 인천으로 수리를 가던 153톤급 유람선 A호(선장 B씨, 승선원 4명)가 원인불명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한 것이다.

A호는 전날인 8일 오전 6시 40분께 전남 여수 오동도를 출항하여, 항해 도중 조타기 문제로 속도를 잃고 방향을 잃은 채 떠밀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이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높은 파도와 대형 화물선의 빈번한 통항으로 인해 2차 사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군산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협조로 항해 선박에 지속적인 안전방송과,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약 7시간에 걸쳐 A호를 안전 해역으로 예인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매우 악화된 기상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구조작업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A호의 상태를 지속 점검하고, 정상 항해가 가능해질 때까지 출항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 당시인 9일 오전 9시를 기해 군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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