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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비대칭으로 인한 만성 질염, ‘소음순성형수술’로 개선할 수 있어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6월 13일 18시31분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 Y존 건강과 미용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소음순 주름 사이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질염, 방광염, 요실금 등 각종 여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휴가 시즌에 워터파크나 해변 등에서 노출이 많은 비키니나 수영복을 입게 되는 만큼 외적으로 드러나는 소음순 실루엣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음순은 생활 습관, 노화, 출산,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비대칭이 되거나 늘어지는 등 모양이 변할 수 있다. 특히 소음순비대칭을 방치할 경우 염증 정도가 심해져 만성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외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속옷이나 옷에 쓸려 통증을 유발하거나 소변이 한쪽으로 흐르는 등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전문 여성 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자주 재발하는 만성 질염의 원인이 소음순의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받은 경우라면 소음순성형수술이 도움될 수 있다. 소음순성형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대칭이 맞지 않는 변형된 소음순을 레이저로 잘라내어 교정하는 수술로, 외과적인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출혈과 통증, 감염 등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소음순수술은 환자마다 다른 외음부 형태와 주름 정도, 결혼 및 출산 여부, 과거 수술 이력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외음부의 전체적인 조화와 기능을 고려하여 정교하게 디자인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인만큼 신중하고 전문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점 전세정 원장은 “여성의 외음부에 자리한 소음순은 다량의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 매우 민감한 부위로, 여성 외음부 조직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 디자인 감각을 갖춘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때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레이저 소음순 미백 시술을 병행하면 출산이나 잦은 마찰 등으로 인해 발생한 착색까지 개선할 수 있어 외적 콤플렉스를 해결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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