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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장수 방문, “관광자원 큰 힘, 지방소멸 고위험 걱정말라”

-장수 천천면 오옥마을 전국 최연소 정민수 이장 및 마을 주민들과 조우
-마을 주민 및 전북 도민들 구름 인파 대환영, 1박 2일간 전북 일정 예고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06일 19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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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6일 해질녘 첩첩 산중 장수군의 한 마을을 찾아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에서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행복한 공동체 모범사례 마을에 오게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 종주 과정에서 장수 천천면 오옥마을을 방문한 이 대표는 수많은 인파의 환영에 감사함을 표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오옥마을은 전국 최연소,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탄 정민수(26세) 이장이 거주하는 곳으로 세대수가 적어 3개 마을을 통합 관할하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는 MZ 이장을 만나기 위해 이 후보가 직접 방문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금산에서 장수로 향한 이 후보의 발걸음에 지지자들은 “인구 2만명에 불과한 장수군, 그 중에서도 골짜기 마을까지 방방곡곡 돌며 챙기는 대통령 후보의 따뜻함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을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는 등 친근함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마을 대표들은 “농업 예산을 확대해서 5대 공약을 꼭 지켜달라. 농어촌 고령자들을 위한 연금 지원책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장수 한우농가 대표는 “사료값 부담으로 소를 키워서 팔면 팔수록 기둥이 빠질 정도로 축산농에 부담이 된다”며 논 농업 직불금 과 같은 직접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민수 이장은 “농업재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을 체계적으로 챙겨 달라. 기후변화 태풍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농자재 비용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힘을 얻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쌀값이 폭락을 해서, 기후 문제 때문에 쌀 생간이 급등락할 것 같다. 영호남울 비교해 보면 호남이 소외, 그 중에서도 전북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중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 농업을 전략 안보산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수군은 자연환경이 참 좋다. 관광산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제언했고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역 주민 소득을 확대하고 지역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서 농민 기본 소득을 늘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우농가 피해 확산에 대해선 “유통 구조가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했고 1인당 예산을 100만원 가량, 재량적으로 운용한다면 농민 기본소득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 방문에 앞서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은 농업의 지속가능성, 인구감소 대응, 산악관광자원의 전략적 개발 등 다양한 과제와 기회를 함께 마주하고 있다”며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새로운 인구유인책이 필요한 우리군 입장에선 이재명 후보가 전북의 첫 방문지로 장수를 택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큰 힘”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는 오옥마을에서 장수읍으로 옮겨 이원택 도당위원장과 박희승 의원, 최훈식 군수 등 도내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도내 현안 등을 경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장수를 시작으로 1박 2일간 전북에 머물며 도내 민심 청취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7일 오전 10시 진안을 시작으로 임실 대박이네 가게 등을 찾는다.

또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전주에선 오후 1시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을 주제로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익산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3시 대한노인회 익산지회 임원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장수=유기종, 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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