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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북, 산사태 피해 사전에 막아야

사방사업 우기 전 마무리 시급
재해복구 우기 전 완료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4월 16일 13시26분

완주군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해복구사업을 우기 전 완료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농작물, 농경지 등에 대규모 사유재산 피해와 소규모시설, 수리시설, 하천 등 217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모두 1,249억 원의 국·도비와 군비를 투입, 217건의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13개소를 완료하고, 100개소는 추진중이며 4개소는 현재 설계 진행중이다. 추진중인 100개소 및 설계 단계인 4개소 사업에 대해서도 우기 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기 전까지 준공이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서는 6월 우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우선적으로 완료하고, 필요시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배치하는 등 재해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적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시작해 오는 6월 우기 전까지 완료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사방사업 예산으로 국비 235억 원을 확보하고, 지방비 101억 원을 더해 총 336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약 2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6~7월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1991년~2020년 평년치(357mm)보다 33% 증가한 475mm였는데,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익산의 경우 7월 한 달에만 최대 700mm 이상의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약 1,300mm)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군산시에 시간당 146mm, 익산시에 시간당 142mm가 내리는 등 역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안겼다. 완주군은 시간당 100mm 안팎의 강한 비에 범람한 하천으로 주민 18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도는 올해 우기 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조기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유입된 토사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하류 농경지와 주택 피해를 막는 등 사방시설의 재해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어서다. 올해 추진되는 사방사업은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 산지사방 13㏊, 산림유역관리 2개소 등으로 모두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전북 각 지자체마다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완료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에 지역마다 하상 퇴적토 준설, 호안보수 등 하천 유지 관리 사업을 우기 전 추진 완료해야 한다. 사후 복구행정이 아닌 사전 예방중심의 사업추진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하천 내 유수흐름을 방해하는 퇴적토와 잡목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하천유지관리를 통해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함이 마땅하다.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의 사방사업 추진을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방사업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주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우기 전까지 모든 복구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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