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반딧불이 서식지 주민 환경정화 활동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3월 14일 13시12분

무주군이 반딧불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행정에 반딧불이 전담팀을 두고 반딧불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 사육과 연구 등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 천연기념물 보호지역 3곳과 다발생지역 5곳, 150여 곳에 달하는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잡목을 제거 하거나 습지를 조성하고 다슬기 방사, 친환경농업 실천을 유도하는 등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반딧불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간 단체 등 주민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식지 주변 가로등 소등과 친환경 농업 실천, 지속적인 환경 정화 및 보호 감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식지 마을 주민들은 반딧불이 서식지 7개소에서 생활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을 수거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무주읍 후도마을 정명임 이장은“5년 전 용담댐 방류로 인해 훼손됐던 반딧불이 서식지가 무주군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되고 있다”며“모두 힘을 모아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와 서식지를 보존하고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반딧불이 개체수 확산을 위한 연구와 서식 환경 조성, 보호를 위한 사업 추진, 인식 확산 등에 주력해 반딧불이의 고장다운 면모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살아있는 반딧불이로 빛나고 지역경제 또한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6월, 9월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진행한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주제관, 1박 2일 생태탐험 등을 통해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기간을 2주로 확대해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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