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尹 석방은 제2 내란”…민주당 파면촉구 총궐기

더민주전북혁신회의 1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전북도당 12일 당원결의대회, 시군의장단은 천막농성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11일 15시23분

11일 더민주전북혁신회의 회원들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브리핑실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하는 날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 며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파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희철 기자

민주당이 헌재 판결을 앞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11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은 제2의 내란이자 사법폭동이고 검찰폭동”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윤석열 석방은 민주공화국 헌정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그것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온다”며 “윤석열이 파면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그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북혁신회의는 기자회견 직후 도청 앞마당에 천막을 치고 릴레이식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첫 단식농성은 조지훈, 이우규, 김진명, 등 집행부 6명이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또한 12일 낮 도청 앞마당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당원결의대회를 갖고 천막농성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결의대회는 도내 선출직 공직자와 정무직 당직자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당은 “이번 결의대회는 윤석열의 내란 행위로 인한 국헌문란과 경제파탄의 책임을 철저히 묻자는 취지”라며 “헌법과 법치에 기반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국민이 체감한 헌정위기와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변화를 요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법권이 신속히 윤석열의 탄핵 및 파면 결정을 내려 헌정질서와 국가경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결의대회 후 곧바로 도내 시·군의회 의장단을 중심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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