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글로벌 인재양성-디지털 크리에이터 교육 `앞장'

돌봄교실 전용공간으로 체계적인 환경 구축
AI기반 미래역량 인재 양성 교육 관심 주목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등 미래교육에 선봉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1월 30일 11시09분

■고창교육지원청, 옥토에 좋은 씨앗 뿌리다

풍요로운 고창지역의 문화, 관광자원과 농수축산물 등을 토대로 한 ‘AI기반 미래역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시스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보물 7관왕의 옥토에 좋은 씨앗의 미래 인재가 절대적이다.

최근 만족도가 80%에 달하는 늘봄교실 확대운영을 비롯해 창의예술공간, 요원했던 교직원 사택확대, 숙원사업였던 미래교육센터 등은 탈지방소멸과 행복고창의 좋은 시스템이다.

고창교육지원청 거버넌스 회원을 중심으로 이들을 심도 있게 점검하며 중장기 계획을 살펴봤다./편집자주

◇ 돌봄(늘봄)교실 확대

고창지역 돌봄교실 희망 인원 대비 지역 내 시설이 부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거점형 돌봄교실 운영이 시급하다.

이는 국정과제를 비롯해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전북교육 초등돌봄교실 운영 길라잡이 등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고창 거점형 돌봄센터’에 20억원을 투입해 고창초에 5개실, 그리고 ‘꿈푸른유치원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별관 증축’에 10억원을 투입해 2실을 지난해 준공했다.

고창교육청 거버넌스 노희영 위원은 “돌봄 수요대비 20%정도 충족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간식 제공과 다양한 체험 등 매우 선호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고창 거점형 돌봄센터는 2층형 4실에 연구 비품실과 남녀 화장실을 각각 비치해 하교 후 20시까지 어울림학교 10개교 중심으로 관현악을 비롯해 놀이체육, 문예체 프로그램, 도예, 농악, 공예, 드론축구, AI, 코딩, 로봇과학 등의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창군을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학교밖늘봄 등 기관과 협력도 전망된다.

유승오 교육장은 “임시 분산되던 돌봄교실의 전용공간 마련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돌봄환경이 구축됐다”라고 말했다.

◇ 청소년 자치문화(창의예술) 미래공간 신축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을 키우고 민주적 의사결정의 참여 제공, 재능발굴, 마을과 학교가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 기반마련에 ‘고창 청소년자치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제18대 교육감 공약과 전라북도 학교자치 조례에 따라 고창중학교 농구장 부지에 68억원을 투입, 3층 건물에 학생자치운영실을 비롯해 공연장, 농구장, 드론체험실, 클라이밍실, 노래 댄스연습실, 코딩실, 크리에이터실, 요리아카데미실, 학습공동체실, 상상창작소 등을 갖췄다.

고창교육청 거버넌스 박희영 위원은 “청소년이 기획 운영하고 꿈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치공간마련에 필수적이다”며 “다만, 초중고 서열화에 따른 공평한 이용대책과 주말, 야간 이용 시간 확대, 밴드와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욕구충족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곳은 하드웨어 중심의 공간 운영 방식이 아닌 마을공동체 참여를 통한 프로그램 컨텐츠 중심운영과 공정성과 자생적 원칙으로 주말, 방과 후에도 상시적 운영 및 학생자치운영위원회를 통한 프로그램 선정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고창군을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마을공동체, 패트롤맘, 청소년문화센터, 경찰서 등과 협력한다.

송우섭 학무과장은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를 위한 자치문화공간은 지역시민단체와 마을공동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 교직원 사택 확대

전북도 남서쪽 편향된 원거리 지리적 여건에 따라 많은 교직원이 원거리 출퇴근의 위험성과 시간 낭비를 해소하기 위해 연립사택 확보는 도에서도 최저 수준이며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는 30년 경과된 노후된 학교관사가 40여개로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 고창읍 4개동 88명을 비롯해 대산면 18명, 해리면 21명이 입주하고 있으나 여전히 입주 대기자가 75명에 이른다.

따라서 연립사택 신축을 통한 교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과 학생 교육 및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했다.

고창교육청은 연립사택을 신림초 부지 400여평에 61억원을 투입, 3층에 27세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거버넌스 최현영 위원은 “우리 지역 최대 현안 과제인 연립사택마련은 교직원과 학생, 인구유입 등에서도 절대적이다”며 “신림초 유휴 부지에 향후 겨울 눈썰매장과 여름 물놀이 공간마련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는 청소년과 학생을 위한 투자가 지역의 미래이며 경제 문화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거버넌스 위원장인 오세환 군의원은 “교직원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은 선행 조건였다”며 “앞으로도 부지가 확보되면 교육 공동체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공공 연립사택 확보는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 가칭 ‘고창미래교육센터’ 구상

거버넌스 위원들은 국내 성공사례로써 ‘순창군옥천장학회’를 모델로 삼아 고창군에도 AI기반 미래 교육센터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순창군옥천인재숙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배움의 꿈을 펼치고 국가의 미래지향적인 원동력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난 2002년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매년 40여명을 배출, 어느 대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며 지역 교육발전과 미래형 인재양성, ‘교육이 미래다’를 실현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중3부터 고3까지 50여명을 선발해 원장, 교무실장, 영양사, 사감에 이어 국어, 영어, 수학, 과탐 교육을 주도하며 장학회와 학부모회, 그리고 기부금 문화도 확산시키고 있다.

가칭 ‘고창미래교육센터’는 도내 최초로 계획 중이며 AI기반 컨텐츠 확보를 비롯해 지역 농수축산물 전자상거래교육, 기초학력과 인재교육의 조화, 생존 수영장 마련, 전문가에 의한 위탁운영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고창교육의 중심이 될 부지확보를 비롯해 10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 그리고 행정과 교육당국, 군민과 학부모의 절대적 지지, 합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 올해 고창교육계획

고창교육지원청은 유치원에 교원 42명을 비롯해 초등 505명, 중학교 166명, 고등학교 76명 등 총 864명이 유승오 교육장을 중심으로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고창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들은 배움이 즐거운 학생, 보람을 찾는 교사, 미래를 여는 교육을 모토로 기초학력보장과 학력신장, 글로벌 인재양성, 에듀테크 기반 수업 활성화, 독서 인문교육 강화, 디지털 크리에이터 교육에 앞장선 것이다.

아울러 AI기반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를 비롯해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확산,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선봉에 선다는 것.

이처럼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의 고창군과 함께 안정된 교육 인프라는 ‘옥토에 좋은 씨앗’이 뿌려질 희망을 낳고 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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