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19일 18:19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Trending Now: “AI로 암 정복”전 세계 55개국, 7,500여 의료기관 진단 솔루션 공급 내년 김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 ‘격돌’ 예고 비나텍·나노엔지니어링, 완주군 골목상권살리기 동참 여수 간장게장 맛집 ‘토밥이 쏜다2’ 에서 밥도둑 간장게장으로 소개돼 [전북의 창]“농민중심, 생산자 주도의 자조금 사업 확대 필요” 목표치는 높은데, 투표율 끌어올리기 묘수 고민 전주-완주 통합되면, 완주에 대형 상업시설 유치 혁신당,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돕겠다"

[삶의 향기]청년 인구를 높일 수 있는 시기별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1월 16일 14시21분

IMG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스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보단, 극한으로 치달은 정치 상황에 민생경제는 얼어붙어 있다. 가히 코로나19 시기보다 더욱 어렵다는 푸념을 주변에서 쉽게 듣곤 한다. 이와 더불어, 전주시는 인구 감소라는 더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63만 5,651명을 기록해 조만간 63만 명의 인구 선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과거 전주시는 수도 서울특별시 및 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 도시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총인구수 65만 7,43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래 인구수는 계속해서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에 전주시에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인구정책위원회의 개최와 인구 위기 대응 TF를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인구정책의 시행 계획 등을 점검하고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정책안을 도출하고자 하였으나, 인구 감소에 마땅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줄고 있는 인구수가 이를 방증한다,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는 지역의 경제활동과 인구 고령화 측면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다. 그렇기에,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일회성 현금 지급과 같은 단기적인 정책보다는, 청년들이 전주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정책이 절실하다. 사회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관점에서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출발해 사회초년생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방안을 찾고, 결혼과 출산으로 겪게 되는 청년 세대의 어려움에 관해 고민하고 주기별 맞춤 정책을 제공해 준다면 전주시에서 생활을 계속하고자 하는 청년 인구의 정주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청년 창업 지원, 문화 및 여가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전주에서 정주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 인구 지원 정책과 관련된 주거,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분야 중 출산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고자 한다. 전주시에서 거주하며 결혼과 출산을 앞둔 청년들은 높은 집값과 전북특별자치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출산 혜택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출산율 증가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중요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임산부가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출산을 앞둔 산모들은 출산 전 여러 검사 등을 위해 병원에 방문할 일이 많다. 상대적으로, 전주시는 수도권에 비해 병원을 방문하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이 낮다. 그렇기에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병원에 방문할 때는 자가 차량을 이용하거나 버스 대신 택시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교통비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전주시에서는 아직 임산부를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 중 출산 취약 지역(7개군 :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부안군) 에 한해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지원 내용으로는 임산부의 산전 진찰(산전 교통비 : 1회당 4만 원, 최대 12회) 및 분만 이송(분만 교통비 : 1회 10만 원) 교통비가 지원된다. 전국적으로는 전주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 여주시와 충청남도 천안시 등에서 임산부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역자치단체인 인천광역시에서 또한 임산부를 위한 교통비를 지원한다. 임산부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전주시의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사회의 미래는 청년 인구에 달려 있으며, 살기 좋은 전주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신인철(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사설] 오월 정신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사회 만들자
[사설]‘텍스트힙’ 트렌드, 잘 활용하자
[온누리]선거제도 개혁!
[경제와 미래]숙소(호텔)에서의 에티켓
[메아리]연합정치와 국민개헌, 실현할 대통령이 필요하다
[월요아침]숙맥지란(菽麥之亂)
[온누리]위도
[사설] 기록물 프로젝트성 수집 활동은 미미하다
[사설] 12경기 무패, 전북 우승 바라보나
[전북의 창]“농민중심, 생산자 주도의 자조금 사업 확대 필요”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