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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 방치된 옥봉석산 복구 시급... 대안 마련 촉구

군산항 준설토로 옥봉석산 복구 주장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1월 14일 14시19분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14일, 5분 발언을 통해 10여 년간 방치된 옥봉석산의 복구를 촉구하며, 구체적인 대안책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옥봉석산이 1978년 채석을 시작해 1989년부터 본격적인 채굴이 이뤄져, 동양건설이 2011년 복구 작업을 완료한 이후로도 군산시 부지에 대한 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군산시가 복구 예치금 20억 원을 활용해 대행 복구를 일부 시행했으나, 대규모 복구는 여전히 미완 상태라고 힐책했다.

그는 옥봉석산 복구가 지연된 원인으로 등가교환으로 인한 소유권 변경과 이후 발생한 복구 의무 미이행, 관련 소송 등을 언급하며, 현재 군산시와 사유지 소유자 간 각각 약 28,010㎡와 48,299㎡에 대한 복구 의무가 있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옥봉석산 복구에 필요한 토사량 약 62만㎥를 충당하기 위해 군산항 준설토 활용을 제안했다. 그는 매년 약 300만㎥의 준설토가 발생하는 군산항이 투기장 부족으로 항로 준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준설토를 옥봉석산 복구에 활용하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의원은 군산시가 그동안 복구를 방치해 온 점을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시유지 복구를 우선적 추진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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