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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박희승 의원 탄핵정국 구원투수로 나서

민주당 사보임 통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법사위 전진 배치
이성윤 법사위원과 함께 쌍두마차 기대, 논리정연함 기대 목소리 높아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1월 07일 17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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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의 박희승(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이 탄핵 정국에서 야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박 의원은 7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보임을 신고했다.

박 의원의 기존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천준호 의원이 보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 4선의 박범계 의원을 선임했다.

정치권은 4선 중진의 상임위 간사 임명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등 야권의 인식 강도를 반영한 것으로 박희승 의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사보임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헌법 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판결과 내란죄와 관련한 형사 재판 과정이 대한민국의 기로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법사위를 사임한 김승원 전 야당 간사와 전현희 의원은 정무위로 자리를 옮겼다.

박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현재 우리나라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시점에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최고로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판사로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살려서 헌정질서가 바르게 가고,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함께 당 내에선 박 의원의 합류로 사실상 쌍두마차 격인 이성윤(전주시을) 의원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초선이지만 중진 못지 않은 중량감과 이력을 보유한 박희승 의원과 검찰 출신의 ‘윤석열 저격수’로 불리는 이성윤 의원이 쌍포로서 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제압할 것이란 기대다.

전주고 고교 동창이기도 한 이들은 상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국회내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논리정연함이 주무기인 박 의원은 차분한 어조로 피감기관 및 대상을 설득하는데 능통하고 이 의원은 적극적인 참여 의지, 진솔한 추진력이 강점이다.

법사위 전체회의에 앞서 박희승 의원은 “앞으로 약 2개월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후 “전북 의원 2명이 동시에 법사위를 맡아, 불가피하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백 상임위가 된다는 부담이 뒤 따랐지만 공공의대 설치 문제는 남원, 전북, 나아가 우리 나라의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현안”이라며 “법안 처리 방향과 정부의 대처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해 처음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공수처의 안일한 대응과 형법상 내란죄 성립 여부를 따지지 않겠다는 야당 국회 소추단의 결정을 놓고 여야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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