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 신영대·김의겸 예비 후보간 향응접대 의혹 난타전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3월 03일 14시28분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선 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전망속에 신영대 김의겸 예비 후보간 치열한 폭로전으로 파열음이 게세다.

김의겸 예비후보와 신영대 예비후보 간 진흙탕싸움으로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 유권자들의 큰 실망감속에 경선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폭로전의 발단은 지난 29일 오전, 군산시청브리핑실에서 열린 김광민씨의 신영대 후보와 관련된 접대 의혹 제기다.

주요내용은 “지난 2022년 9월 6일 고교 후배 A씨의 소개로 신영대 의원을 만나 저녁 식사 후 2차로 이어진 술집에서 접대 여성 2명과 함께 6명이 190만 원어치의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다.

"김씨가 술자리에서 자신의 물류센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했고, 신 의원 본인이 ‘산자위에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영대 예비후보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자청, “(김씨가)청탁을 했고 도움을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말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즉각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 내용은 자신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윤리감찰단에 제보된 사안으로 절차대로 소명하여 문제가 없어 경선 후보에 이르게 된 것으로, 경선을 코앞에 두고 똑같은 사안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 모든 일이 특정 후보와 연계된 선거 공작이라면 즉시 고발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문들의 술 자리가 향응 제공 자리로 변질 되었는데, 이런 자리를 피하지 못한 불찰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며, 댓가를 요구하지도 댓가를 준 적도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김의겸 후보는 "룸살롱 접대 받은 신영대 후보, 군산 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 사퇴해야“라는 논평을 통해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면서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밴드와 여성 접대부까지 불러놓고 190만 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았다니,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면서, "접대를 받았다는 폭로 내용보다 더욱 놀라운 건 신 후보의 오리발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술자리 사진 등 명백한 물증이 제시되었는데도 '흑색선전이자 정치공작'이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김의겸 후보가 폭로를 사주한 것처럼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라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서민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냐"고 반문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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