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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여산 권갑석 선생의 향기를 맡다’ 제49회 여산묵연전 개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3년 01월 25일 13시12분

여산묵연회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재49회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여산묵연회는 서예계를 대표한 故 여산 권갑석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과 서예 지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매년 여산선생의 직속 제자들과 그 제자들의 제자들이 그 뜻을 이어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더 발전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회에 매년 여산선생님의 작품을 한 점씩 전시, 그가 남긴 독자성을 추구한 고유한 서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서체인 여산체를 알리고, 그의 서예 세계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중덕, 권영수, 권오신, 김계천, 김광영, 김순갑, 김옥순, 김완영, 김현숙, 김현옥, 김후남, 나인희, 박양재, 백종희, 송성엽, 유지인, 이규래, 이원익, 이재근, 이종욱, 전현숙, 정명화, 정영웅, 정인자, 정종우, 허장욱 등 26명이 작품을 냈다.

김옥순회장은 "희망찬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보내고, 토끼해의 기운이 가득한 2023년이 시작됐다"며 "새해에도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추운 겨울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예로 인연의 끈을 맺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 마흔 아홉 번째 여산묵연전을 갖게 됐다. 항상 좋은 작품을 출품해주시는 회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여산 권갑석선생은 생전에 많은 업적과 올바른 가치관 인격수양을 위하여 서예교육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후학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회원 여러분들께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계묘년에는 항상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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