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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발바닥 열감 및 쥐내림, 하지정맥류 증상 의심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2년 06월 22일 16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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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다리 부종이나 피로감, 발바닥 열감, 쥐내림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대부분 푹 쉬거나 적절한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병행해서 가라앉혀주게 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다시 심각해지고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하지정맥류 등 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은 다리 통증이나 저림, 부종 등 하지정맥류 관련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혈관은 뜨거우면 확장, 추우면 수축되는 성질이 있는데, 여름은 더위로 인해 혈관 확장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늘어나게 되고, 내부 구조물인 판막이 망가짐에 따라 혈액 역류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리에 쥐가 자주 일어나거나 하체부종, 자다가 종아리 쥐, 손발 차가움 등의 이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본래 정맥 내에 존재하는 판막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다리처럼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혈액이 아래로 내려가기 쉬운 곳에서는 이를 막아줌으로써 한 곳에 정체되지 않고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만약 이 부분이 망가지게 된다면 혈액이 거꾸로 흐르게 되어 한 곳에 정체되고, 그로 인해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서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팽창시키게 된다. 이것이 피부 위로 도드라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잠복성 하지정맥류처럼 겉으로는 이상이 없는데 내부적으로는 증상이 진행 중인 유형도 존재하는 만큼, 진단을 통해 정확히 구분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즉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에, 가급적 합병증이 생기기 이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합병증으로는 하지 부종, 정맥성 피부염, 혈전 정맥염 등이 있다. 이 중 혈전 정맥염은 통증, 열감, 압통감, 고열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진단은 주로 문진, 시진, 촉진을 통해 대략적인 양상을 파악하고, 2차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하여 내부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겉보기만으로 알기 어려운 전신 질환, 약물 복용, 수술 이력, 가족력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혈관 내부의 역류, 판막의 이상, 정맥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등을 검사로 알 수 있어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식습관 개선, 적절한 운동, 자세 교정, 뜨거운 곳에서 오래 활동하지 않기, 편안한 신발과 옷 착용, 휴식 시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올려두는 것 등의 예방법을 통해 관리해볼 수 있다. 하지만 판막이 망가져 역류가 0.5초 이상 일어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조치가 필요하기에, 예방법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개인별로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초기 증상에서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등의 보존적 치료로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수술을 할 수 없거나 경미한 증상이 있을 때 완화 및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진행하게 된다. 또는 레이저나 고주파 등 치료 후 관리를 목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판막이 망가진 시점에서는 이것만으로 극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수술을 통해 문제 혈관을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에는 열을 사용하는 고주파와 레이저, 의료용 생체접착물질을 사용하는 베나실, 경화제를 주입하면서 내벽을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클라리베인, 직접 절개하는 발거술 및 정맥류제거술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의 다리 상태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것으로 선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인으로부터 진단 및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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