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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효자 유석진

고산향교활용사업 '고산유생 마음을 다스리다' 첫 발을 떼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4월 07일 10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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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은 6일‘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용 사업’으로 고산향교를 활용한 '고산유생! 마음을 다스리다' 프로그램의 첫 발을 뗐다.

올해는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향교와 관련한 문화유산을 재해석하여 향교의 순 기능을 다음 세대에도 전해지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고산유생! 마음을 다스리다'는 '완주를 완주하다', '고산유생! 석진을 기리다', '규중칠우와 벗하다', '열린 아틀리에' 등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완주를 완주하다'는 고산향교 전교로부터 ‘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삼강행실도에 실린 ‘석진단지’를 재해석, 목판으로 제작한 본 위에 또다른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효’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한다.



/석진단지



유석진(兪石珍, 1378~1439)은 완주군 고산현의 아전이다. 그는 밤낮으로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면서 약을 구하였다. 그리고 널리 의원과 약을 구하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산 사람의 뼈를 피에 섞어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하여 유석진이 즉시 왼손 무명지(無名指)를 잘라 그 말대로 하였더니, 그 병이 곧바로 나았다. '단지(斷指)'는 부모나 남편의 위중한 병에 피를 내어 먹이려고 손가락을 자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유석진 효자비는 고산읍 읍내리 428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세종실록 세종 2년(1420년) 10월 18일자에 유석진의 행적이 실려있다. 고산현의 향교 생도 지활(池活) 등이 유석진의 효행을 현감에게 고했고, 이를 전라도관찰사 신호가 나라에 올려 세상에 알려졌다.

'규중칠우와 벗하다' 역시 ‘석진단지’를 재해석, 전통자수로 수놓아 여러 생활공예품을 만들어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열린 아틀리에'는 향교 주위의 거주자들에게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6일 고산향교에서 '고산유생! 마음을 다스리다' 가운데 '규중칠우와 벗하다'로 문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완주 군민을 대상으로 전통자수를 배워 향후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고산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으로 올해 말까지 열린다.

전경지 고산향교 활용사업 단장(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전경지 소장)은 "우리가 잊어버린, 그리고 고리타분하다고 소외시킨 전통을 곳곳에 재배치하므로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씨앗을 심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면서 "이외에 다양한 완주군의 학생뿐만 아니라 군민 도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통문화를 알고 이해하고 전하는 ’수선대후‘의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참가문의 063-243-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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