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12월04일17시20분( Friday ) Sing up Log in
IMG-LOGO

[오늘과내일]C M D Life

“C(코로나), M(마스크), D(거리) Life(생활)”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7월 14일 14시04분
IMG
/두재균(전주 소피아여성병원 원장)



많은 사람들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코로나가 끝난 이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를 살펴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설령 온다 하더라도 쉽게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결국 ‘위즈 코로나(with corona)’ 코로나와 함께 하는 삶을 산다는 말이 됩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수개월동안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갑자기 세상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TV 채널은 온통 24시간 뉴스채널인 연합뉴스나 YTN에 고정되어 있고 실시간 발표되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의 숫자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괜찮은지에 대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고 깊은 상념에 빠지곤 합니다.

산다는 의미의 ‘삶’이라는 단어에는 건강 문제는 물론이고 죽고 사는 문제와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해아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파괴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을 쫒자니 돈이 울고, 돈을 쫒자니 사랑이 운다’는 이수일과 심순애의 신파극처럼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풀면 코로나는 불길처럼 타 오를 것이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경제가 무너지는 덪 속에 갇혀 버린 것입니다.

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하여 잘못된 인식을 가진 지도자를 만난 나라는 엄청난 환자와 사망자 숫자를 연일 기록 갱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우리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던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도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질환 앞에서는 맥도 모추고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지도자의 대표자격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문가도 아니면서 치료제에 대한 언급을 함부로 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가장 기본이 되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최근에는 착용하기도 함) 전 미국인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작 한다는 일이 코로나 발생에 대한 책임론을 가지고 중국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 다입니다. 참으로 한심한 지도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생각을 가진 지도자하에서 잘못된 정책을 펼쳤던 미국의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330만 명을 넘기면서 미국(3억2,900만 명)사람 100명중 1명이 코로나 19 환자이고 하루 확진 자 숫자도 7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1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증상 환자의 숫자와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의 실태를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 숫자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최대 10배)이라는 것이 보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선택하고 추진했던 코로나 19 방역 정책이 옳았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길만이 정답이라는 뜻입니다. 하루하루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코로나 19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은 우리 정부를 믿고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이 힘든 시기를 지나든지 아니면 이렇게 살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두고 C M D Life라고 명명하였습니다. C(corona) M(mask) D(distance) Life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일상에서 마스크를 쓰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거리를 두면서 사는 생활을 말합니다. 정말 답답한 일입니다. 노래방에 가서 맘껏 뽐내던 노래 솜씨도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었고 단체 회식이라고 모여서 밥 먹고 떠들고 술 먹던 것도 이제는 다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 많던 노래방 업자들은 어떻게 밥 먹고 살 것이며 교회에서 예배 마치고 교인들끼리 모여 앉아서 정담을 나누면서 점심식사 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는데 이 또한 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마스크, 거리두기를 기본으로 하는 일상이 언제나 종료가 될까요?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