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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 의혹 조사해야

“이스타 구조조정과 운항중단,
임금체불에 제주항공 개입한 증거 드러나”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7월 08일 15시09분
이스타항공 사태가 심각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제주항공이 인수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임직원 급여가 수개월 체불되고, 1,600명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

창업주와 그 가족들이 보유 채권을 모두 헌납하기도 했지만 체불임금 해결과 제주항공으로의 인수, 회사 정상화로 이어지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시민사회와 이스타항공 노조원들이 나서 제주항공의 인수 고용 계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의 인수지연과 파국의 원인이 “제주항공이 인수 후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희생시켰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사실이라면 끔찍하고 비난받을 일이다. 이스타항공이 우리 지역을 연고로 한 기업이라는 이유로 편들자는 게 아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인수약속을 어기고, 그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면 사실을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하는 게 맞다.

당장 이 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사가 시급한 이유다. 정의당,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생문제연구소, 공공교통네트웍스 정당, 시민사회와 노조는 “이스타항공의 부채가 급증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선 운항 중단이 주된 원인이지만, 구조조정에 몰두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고, 이유 없이 전면운항중단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줄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수 거부로 이스타항공이 파산하게 된다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 제주항공이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는 거다. 제주항공이 이런 특혜를 받고도 불가능한 조건을 내건 최후통첩으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게 이스타 노조의 주장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주장이 사실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이미 이스타 구조조정과 운항중단, 심지어는 임금체불에 제주항공이 개입한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나 국회에서 나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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