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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식감 뛰어난 명품 고창수박, 온라인에서 만나세요”

[현장점검] 수박의 메카 고창 대성농협 김민성 조합장
2줄기 방임 재배 신기술, 62%줄어든 노동시간 품질·소득 높여
지난달 9일,‘높을고창 수박’온라인 판매 첫 출하
이마트, 신세계, 인천지역 마트계약 전량 판매

기사 작성:  안병철
- 2020년 07월 05일 13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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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대표과일인 수박이 믿을 수 있고 먹기 편하게 변신하고 있다.

수박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소변 성분인 요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뇨(利尿)에 큰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감기, 거담, 고혈압, 구내염, 기관지염, 당뇨병, 방광염, 소변불통, 숙취, 신장병, 심장병, 원기부족, 위경련, 이뇨, 일사병·열사병, 전립선비대증, 편도선염, 폐결핵, 그리고 햇볕에 탄 데까지 효험이 있다.

전국 최초 최대 지역인 고창군 대산면일대에서 수박시험장과 40년전 최초 경작자, 제1회 수박왕, 대성농협의 총괄 유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전국 최초 최대 지역인 대산면 수박



고창대산수박은 1979년 대산농협 고재봉 조합원이 황토야산 3,000여평을 일궈 최초로 재배에 성공, 인근 공음면, 고수면, 성내면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43년째 대를 이어 수박농사를 짓는 신건승씨는 제1회 수박왕으로써 전북도지사선정 제1회 ‘명품수박장인’에 선정됐다.

따라서 고창군의 대표 작목으로써 수박은 전국비중 7.6%에 전북비중은 53.5%에 이른다.

지난해 고창수박은 시설농가 554명이 622ha에서 3만톤 생산과 노지농가 156명이 278ha에서 1만5,000여톤을 생산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대성농협, 선운산농협, 흥덕농협 등 통합마케팅을 통해 612톤 유통 외에도 밭에서 사고 파는 포전거래가 80% 이상에 이른다.



◇ 고창수박의 명성은



고창수박이 명품 중의 명품. 최고 중의 최고 수박으로 엄선돼 ‘높을고창’ 브랜드를 달고 인터넷에서도 판매 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높을고창 프리미엄 수박’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고창수박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의 비옥한 토양에서 높은 일조량과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며 전문선별과 품질관리를 통한 프리미엄 수박(8㎏ 이상, 12브릭스 이상)만이 ‘높을고창’ 브랜드를 달고 소비자들과 만난다.

군은 지난달 9일 대성농협 수박선별장(조합장 김민성)에서 ‘높을고창 수박’ 온라인 판매 첫 출하식을 열었고 ‘높을고창’ 브랜드는 군이 개발한 프리미엄 농특산품 브랜드로써 ‘고당도·고품질 고창 농산물’을 의미해 수박을 시작으로 공동선별·품질관리 등을 통해 시장에 유통된다.

유기상 군수는 “높을고창 농산물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농가는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가겠다”고 밝혔다.



◇ 수박메카의 변신



고창군은 수박 노동시간 62% 줄이는 2줄기 방임 재배기술 평가회가 지난달 18일 대산면 농사에서 실시했다.

이는 대한민국 수박의 성지에서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수박 농사, 곁순 따는 일 줄어드니 편해 졌어요”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박 2줄기 부분 방임 재배’는 기존 재배 방법과 달리 줄기를 2개만 만든 후, 1줄기는 수박 열매가 달리게 하고 나머지 1줄기는 곁순을 따지 않고 그대로 자라게 둬(방임) 광합성을 하도록 하는 재배 방법이다.

이는 기존 방식대비 노동시간이 62%이상 줄어들고, 작업 중 수박에 생기는 상처를 방지하고, 충분한 잎을 확보해 수박의 일소(햇볕데임) 현상을 예방 할 수 있는 장점이 확인 됐으며, 기존에는 수박 1주당 약 100개의 곁순을 따내야 해서 수박농사의 어려움이 컸다.

이날 유 군수는 “수박 2줄기 부분 방임재배 신기술로 지역 수박 농가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창 수박 브랜드의 품질향상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 없는 수박도 지난해 159농가가 참여했으며 블랙망고 흑금성도 성내 스테비아수박연구회에서 8ha, 애플수박 꼬망스도 무장면 박동선, 한동석씨, 공음면 전승수, 박광식씨, 아산 용장수박작목반 이만수씨, 한손에 애플수박작목반 강상훈씨도 8농가가 16ha이상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시중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이마트, 신세계, 인천지역 마트계약 등으로 전량 판매되고 있다.



◇ 고창수박의 비밀



고창군은 전북 최대의 수박 산지로써 대산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1996년 고창수박시험장을 설립해 우량 품종 육성 등의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수박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박시험장은 김갑철 장장을 비롯해 조승현, 임정현, 정주형, 이은영 농업연구사가 배치돼 2001년 수박발효주 특허 등록(제0424043호), 2004년 네모난 수박과 씨 없는 수박, 게르마늄을 함유한 기능성 수박 등을 생산, 2007년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견인했다.

이들은 수박에 함유된 라이코펜 등의 성분을 이용한 항암 식품, 씨앗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 등을 이용한 고혈압·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차, 수박 껍질의 규소와 펙틴 성분 등을 이용한 천연비누 등의 미용용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무농약 인증 수박 판촉을 통해 수익 증대를 꾀하고 있다.

수박은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국제적인 작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박이 가장 맛이 좋으며 고창 지역의 상징이 될 만큼 수박이 유명하게 된 것은 해양성 기후의 특색인 적당한 일조량과 시원한 바닷바람, 모래 성분의 황토가 어우러져 수박을 재배하는 데 적합한 최고의 환경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는 수박이 생산되는 6월과 7월의 고창 지역 기온은 평균 섭씨 28~32도로 고온이고, 밤에는 바닷바람이 불어 10~12도의 일교차가 나는 적절한 온도의 변화를 보이며 토양과 식물체, 병충해, 당도 등을 측정하고 그 원인 분석과 토양 관리를 잘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창수박의 맛을 결정지은 것은 붉은 황토로 ‘가도 가도 붉은 황토길’이라는 대산면을 중심으로 1974년에부터 야산 개발로 수박의 비밀이 있는 것.



◇ 통합마케팅의 효자 대성농협의 일꾼들



지난 4일 장마비에도 불구하고 하우스에서 잘 자란 수박들이 대성농협 선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맞아하는 선별장은 대성농협에서 2013년부터 운영해 조합원들의 복분자, 땅콩, 양파 등도 선별하고 유통판매를 돕고 있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박동균 차장은 “요즈음 수확철에는 40여일간 꼬박 밤을 지새우며 농가의 수박자식을 받들고 있다”며 “15명이 선별부터 포장까지 농가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파괴 당도 선별을 비롯해 중량측정, 사이즈결정 외에도 연중 농가들에게 종자선택, 재배시기, 친환경자재, 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대성농협 관할인 대산면, 성송면 외 지역인 공음, 무장, 성내 등지의 수박처리에도 힘을 보태며 중복까지 2,000톤 이상을 소화시킬 예정이다.

롯데마트 벤더회사에서 일하는 곽명신 이사는 “40일간 고창의 밭부터 선별, 포장, 이송까지 책임을 지고 있다”며 “타 지역보다 고창지역의 수박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 대성농협 김민성 조합장



농민의 마음으로 뚝심으로 일군 대성농협의 농특산물유통사업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며 농가와 유통업체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제2회 전국동시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한 김민성(59.사진)조합장은 대산면 농부의 아들이며 자영업과 수도권에서 잔뼈가 굵은 참 일꾼이다.

그는 “매일 낙찰가격정보를 통해 바이어에게 항의도 하고 머리를 숙이며 아부도해야 하는 머슴이며 일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팝나무로 유명한 대산 중산마을에서 9남매 둘째로 태어난 그는 광주유학을 마치고 자영업에 뛰어 들어 40대까지 혹독한 세파를 경험하며 10년전에 귀촌해 대산면 체육회장, 면민회장 등을 두루 섭렵, 마침내 농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조합장에 당선된 것이다.

아내 이숙자 상무도 고창땅콩 책임을 맡고 있으며 1남1녀의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다.

대성농협은 강태중 상임이사를 비롯해 강순구, 정재홍 감사, 이순례 성송지점장, 정경환 상무 등 40여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전국 최고의 농협조직을 빛내고 있는 것.

김 조합장은 “농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땀방울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농민은 농사일만 열중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합이 책임 짓는 신뢰와 투명한 조합이 되겠다”라고 자신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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