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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로 다투다 친동생 살해한 로또 당첨자 `중형'


기사 작성:  공현철
- 2020년 03월 25일 17시04분
법원이 대출금 이자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친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로또 당첨자에게 중형을 내렸다.

전주지법 11형사부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의 위치추적장치부착을 명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태평동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의 목과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로또 1등에 당첨돼 12억원 가량을 수령해 5억원 가량을 가족, 지인 등에게 건넸다. 또 나머지 7억원 가운데 상당 금액을 지인 등에게 빌려줬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전셋집에서 살아왔다.

살인사건을 불러온 대출건도 지인의 부탁을 A씨가 거절하지 못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동생 B씨 집을 담보로 4,700만원을 대출받아 이중 4,600만원을 지인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돈을 빌린 지인이 잠적하고 형편이 어려워짐에 따라 월 25만원 상당 이자를 2개월여 연체했고, B씨와 대출과 관련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범행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게다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으며, 흉기로 친동생을 여러 차례 찌르는 범행수법 또한 참혹하다”면서 “사망한 피해자의 사실혼 아내가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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